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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의 길잡이/엔터테이너의 길

이시영 복싱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

이시영(29)이 복싱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에 진출

'복서' 이시영의 최대 장점은?…'큰 키와 정신력'

배우 이시영(29)이 복싱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에 진출해 화제다. 여배우 출신 국가대표 복서 탄생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이시영은 10일 오후 울산광역시 울주군 울산경영정보고등학교에서 열린 제66회 전국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 겸 2013 복싱국가대표 선발대회 여자 48kg급 준결승전에서 7대 1 판정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 스포츠서울닷컴DB]

 

서울시 대표로 대회에 출전한 이시영은 이날 자신보다 10살 넘게 어린 최지윤(경남진주여고) 선수와 맞붙었음에도 불구하고 7대 1이라는 압도적인 첨수 차로 완승을 거뒀다. 오는 11일에는 박초롱(전남과학기술고) 선수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시영은 2010년 복싱 시작 이후 줄곧 열살 이상 나이 차가 나는 여고생 복서들과 맞붙어 왔다. 대부분 나이와 체력, 경력 면에서 이시영이 불리한 조건이었다.

하지만 이시영은 체급 대비 장신이라는 점과 거기서 비롯된 긴 팔을 이용해 상대를 제압해 왔다. 이시영의 키는 169cm로 같은 체급의 선수들이 대부분 160cm 초반인 것과 비교해 월등히 큰 키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여배우로서는 쉽게 하기 힘든 복싱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도전 정신, 정신력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이시영은 2010년 드라마 '포세이돈'을 통해 복싱을 시작했으며 이듬 해 열린 제47회 신인 아마추어 복싱전 48kg급 우승을 차지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7월에는 제 41회 서울시장배 아마추어복싱대회 겸 제 93회 전국체전 서울시 복싱대표 선발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스포츠서울닷컴 | 이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