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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의 길잡이/In My Opinion

인터넷에 울고 웃는 영화홍보를 읽고...


▣ 인터넷에 울고 웃는 영화홍보를 읽고...

이젠 인터넷을 점검 해야할 시대다.

백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영화가 손자뻘인 인터넷 포탈사이트에 대해 러브콜을 가속화하고 있다.

영화는 2000년 이후 인터넷 포탈 사이트와 서로 주거니 받거니 상호 성장을 거듭하다 결국 거대 공룡으로 성장한 인터넷 포탈 사이트의 하부 구조로 전략할 위기에 처했다. 이젠 영화의 예고편 어느 포탈에서의 검색해라는 친절한 문구가 나오는게 당연한 추세이고 포탈 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일희일비하는 영화 제작사도 늘어나고 있다.

심지어 영화 제목과 유사한 검색어를 입력할 경우 영화 전문사이트의 위세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인터넷 포탈 사이트가 프로모션의 최종 목표로 떠오르고있다.

영화 개봉에 앞서 제작되는 예고편의 경우 영화 "다세포소녀"의 흔들녀 영상처럼 포탈사이트에서 공개해 네티즌의 눈을 사로잡는 순서로 형식화된 공식이 만들어 졌을 정도다.

영화 예고편등 동영상, 영화와 관련된 인물 혹은 기사 등 영화에 대한 정보를 관련 사이트가 아닌 포탈 사이트서 찾는 요즘 네티즌의 경향을 감안한 새로운 전략이다. 이 같은 포탈 사이트의 집중화로 인터넷 영화 광고 시장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04년 130억원 남짓한 금액에서 올해 270억 정도로 인터넷 영화 광고 시장은 급팽창하고 있다. 2년 새 두배이상이 성장한 셈이다. 일부 포탈 사이트의 경우 영화 한편의 광고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2억원에 육박할 정도다. 인터넷을 통한 바람몰이 등 프로모션의 장이 바로 인터넷이자 영화의 불법 다운로드 혹은 영화에 대한 악성 소문등 피해의 근거지도 바로 인터넷이다. 제작사측은 인터넷을 통해 프로모션에 나서면서 인터넷을 통한 영화의 평점에 일희일비하고 있다.


영화 "다세포소녀"의 흔들녀 동영상 등 검색어 순위 1위에 머물면서 폭발적인 화제를 불러일으켰지만 실상 영화의 흥행과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잠시나마 몇몇 제작사들은 10대 초반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바람몰이에 열광했을지 모르지만 결국 일장춘몽에 그치고 말았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실은 인터넷 검색어 순위 1위를 한달 동안 유지하든 수억원대의 광고를 인터넷에 쏟아붓든 겉만 번지르르한 자기만족에 그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좋은 영화는 어찌됐던 사랑받게 마련이다.(스포츠 한국)

이와같이 영화배우나 연기자 그리고 가수등도 인터넷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PR을 하던것을 이젠 직접적인 PR로 활용한지 오래되었다고 볼 수 있다.

예를들어 얼짱으로 얼굴을 알려 인터넷에선 엄청난 인기를 끄는가 싶으면 언젠가 슬며서 브라운관에 얼굴을 내미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인기를 끌고 있지 않음은 누구나 알 수있다. 그러기에 앞서 충분한 준비과정을 거쳐서 중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우리는 많이 보았었다.

또한 얼마전 인터넷에서 "떨녀"라고 유명세를 탔던 "떨녀"역시방송을 처음엔 하지 않을것이라 했다가, 나중에 말을 범벅하는 바람에 오히려 누리꾼들한테 곱지 않은 시선을 주기도 했었다. 이렇듯 보다더 냉철하게 생각을 하는것이 필요하며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설프게 데뷔를 한다면 자신의 무덤을 스스로 파는 행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요즘 젊은이들의 트랜드가 무엇인가..? 바로 당당함 아니던가..!!?? 성형후의 솔직한 고백은 오히려 누리꾼들에게 질타보다 박수를 받는쪽이 더 많듯이 요즘은 솔직함이 아닌 거짓으로 현혹하던 시대는 지났음을 명심하고 또한
방송은 장난이 아님을 명심하시길...!!

                                                                                                                         -로즈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