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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의 길잡이/엔터테이너의 길

그룹 멤버들 다 어디로 갔나? 2


▣ 전혀 다른 분야로 진출

연예계와 전혀 상관없는 새로운 분야에서 제2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왕년 가수들의 소식도 간간히 전해진다. 쥬얼리의 정유진은 “활동을 하다보니 노래·춤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박)정아 언니 뒤에서 받쳐주는 역할 밖에 못하는 것이 싫었다”며 과감히 팀을 떠났다. 이후 중국 어학연수를 마치고 수능에 도전해 대학에 합격. 은행원이 된 경우다.

H.O.T와 쌍벽을 이룬 그룹 젝스키스의 멤버 중 유난히 소식이 뜸한 고지용(26)은 올겨울 미국 대학원으로 유학을 떠난다. 현재 군 복무를 대체해 방위산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고지용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군복무가 20일 가량 남았다. 12월께 LA의 한 대학원으로 유학을 떠나며 비즈니스를 전공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연예계 복귀에 대해서는 “학위 취득 후 귀국해 사업을 할 생각이다. 난 연예계에 잘 맞지 않았던 것같다. 앞으로도 연예 활동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또 윤현숙 등이 소속됐던 그룹 잼의 리더 조진수는 현재 부산에서 헤어 디자이너로 활약 중이다. 부산 남천동‘하이 클라스 헤어’의 원장이다. 잼의 또다른 남성 멤버 황현민·김현중은 고기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성빈은 유통업에 종사하고 있다.

<뿌요뿌요> <바다> 등으로 인기를 얻었던 그룹 UP. 멤버 김용일의 변신도 놀랍다. 그는 웨이크보드 국가대표가 됐다. 2004년 5월에 열린 IWSF(세계수상스포츠협회) 아시아·오세아니아 대회에서 3위에 오른 경력의 실력자다.

현재 서울 청담동 ‘피코수상스키장’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다. 또 다른 남성 멤버 이켠은 현재 연기자로 활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