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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의 길잡이/In My Opinion

골프선수도 예뻐야 산다(?)


 "골프선수도 예뻐야 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모조6 대회조직위원회(www.themojo6.com)가 최근 이 대회 출전선수 가운데 1명을 팬 투표를 통해 선정해 화제가 됐다.
 
다음달 16~ 17일 이틀동안 자메이카에서 16명의 빅스타만 초청해 이틀동안 매치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는 이 대회의 '흥행메이커'를 만들기 위해 팬들에게 선발권을 넘겨 준 셈이다.

결과는 놀랍게도 올 시즌 투어에 처음 등장하는 스페인의 베아트리스 레카리(22)였다. 후보 명단에는 물론 '여자 존 댈리'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와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했다.

조직위는 레카리가 과반이 넘는 표를 획득한 것이 명단에 올려진 '예쁜 사진'때문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마디로 미모 하나로 '빅매치'의 출전권을 따낸 셈이다. 12명의 후보 명단에는 역시 '한 미모' 하는 안나 로손(호주)과 산드라 갈(독일) 도 있었다.

레카리는 결과적으로 '예뻐서' 신지애(22ㆍ미래에셋)와 폴라 크리머(미국) 등 쟁쟁한 스타들과 한 무대에 서게 됐다. 조직위는 팬 투표에서 밀린 로손에게 시청자들과 만나는 리포터 형식의 역할을 맡겨 또 다른 흥행을 준비하고 있다.



사실 여자골프대회에서 미모나 섹시함이 화두로 떠오르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소피 산돌로(프랑스)와 파울라 마르티 삼브라노(스페인), 나탈리 걸비스(미국), 안나 로손(호주) 등으로 이어지는 '그린섹시女'의 계보도 있다.

이들 선수들은 매 대회 미니스커트 등 '섹시함'을 강조해 트레이드마크로 삼는다. LPGA투어 역시 '흥행'을 위해 은근히 이를 부추기는 분위기다.

걸비스는 특히 '섹시캘린더'까지 만들어 탈렌트적 기능을 한껏 과시하고 있다. 2007년에는 에비앙 마스터스를 제패해 기량이 만만치 않다는 것도 확실히 보여줬다.

로손은 지난해 혜성같이 나타나 걸비스를 능가하는 '관능미'를 자랑하고 있다. 로손 역시 골프 기량만 출중해지면 LPGA 최고의 스타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다.

올해는 'LPGA투어의 샤라포바'로 불리는 마리아 베르체노바(23ㆍ러시아)가 가세해 새로운 '섹시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월 혼다 PTT LPGA 타일랜드 조직위는 1라운드에서 베르체노바와 180㎝의 늘씬한 키가 돋보이는 산드라 갈(독일) 한 조로 묶어 '섹시 마케팅'을 최대한 활용했다. 레카리가 이번 팬 투표를 계기로 '그린섹시女'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관심사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렇듯 요즘은 어느곳에서든 예뻐서 손해 보는 곳은 없는 듯하다. 연예인들은 거의 대부분 한 미모씩 하지만 거기에 공부를 잘해 좋은 학교까지 나왔다면 인기 상승에 많은 플러스가 되는 것이 요즘 현실이다. "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이 문 듯 떠오른다.

하지만 스포츠나 연예방송쪽이나 명백한 사실이 있다면 ,실력이 없으면 도퇴되고 얼마지나지 않아 사람들의 머리속에서 잊혀지기 싶다는 것을 알아 줬으면 한다. 타고난 미모로 인하여 인기와 명예를 잡는데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그자리에 계속 머무르게 할 수 있는것은 자기가 서 있는 그 곳에서의 실력임을 명심하길 바란다.

가수는 노래로, 연기자는 연기력으로, 스포츠 선수는 경기에서 뒤쳐지지 않도록 끊임 없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로즈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