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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이 가을에, 무엇이든 만나야 한다..!! 이 가을에, 무엇이든 만나야 한다..!! ‘사람은 엄마에게서 태어난 것만으로 인간이 되는 것은 아니다. 거기에는 동물적인 나이가 있을 뿐 인간으로서의 정신연령은 부재다. 반드시 어떤 만남에 의해서만 인간은 성장하고 또 형성된다. 그것이 사람이든 책이든 혹은 사상이든 간에 만남에 의해서 거듭거듭 형성되어간다. 만난다는 것은 곧 개안(開眼)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세계가 새롭게 열리고, 생명의 줄기가 파랗게 용솟음 친다.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비로소 인식하는 것이다. 시정(市井)의 거리에는 저마다 누구를 만나러 감인지, 오늘도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그러나 생명의 환희와 감사의 염(念)이 따르지 않는 것은 만남이 아니라 마주치는 것이요 사교일 따름이다. 만나는 데는 구도적인 엄숙한 자세가 있어야.. 더보기
건강한 자는 모든 희망을 품을 수 있다..!! 건강한 자는 모든 희망을 품을 수 있다..!! ‘...그는 30대 중반에 병든 아내를 저세상으로 떠나보냈다. 다니던 회사가 부도가 나는 바람에 직장마저 잃었다.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은 철봉에서 떨어져 팔을 다쳤고, 설상가상으로 3학년인 딸은 장염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아파트 베란다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체한 듯 가슴이 답답해졌고, 불쑥 뛰어내리고픈 충동마저 들었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놓고, 매일 집 근처 호수공원을 산책했지만...가슴 속에 뭉쳐있는 응어리는 풀어지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똑같은 운동복을 입고 빠른 속도로 달려가는 한 무리의 사람들을 보고 문득, 숨이 끊어지도록 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자신도 모르게 그들을 따라 달리기 시작했다... 얼마나 갔을까? 눈앞이 어질어질하고 .. 더보기
태생과 이름에 대하여... 태생과 이름에 대하여... 불교 초기의 경전인 는, 2천 5백년전 불교가 처음 싹트기 시작할 무렵, 부처가 말한 단순하고 소박한 가르침의 원형을 제자들이 간추려 간결한 산문형식으로 묶어놓은 초기의 경전입니다. 여기, 이름에 관한 부분이 있어 옮겨 봅니다... "그대들을 위해 모든 생물에 대한 구별을 설명해 주리라" 모든 생물에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 것은 태생이 여러 가지로 다르기 때문이다. 풀이나 나무에도 종류의 구별이 있다. 그러나, 그것들은,‘우리는 풀이다’라든가, ‘우리는 나무다’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그들의 특징은 태생에 따르고 있는데, 그들의 태생이 여러 가지로 다르기 때문이다. 또 구더기나 귀뚜라미로부터 개미에 이르는 것들에도, 종류의 구별이 있음을 알아라. 작은 것이나 큰 것이나 네 발 달.. 더보기
여기가 서울 어딜까요...? 여기가 서울 어딜까요...? 잠실 종합운동장역에서 조금만 걸으면 조용히 산책을 할 수 있는 넓은 공원이 나온다. 딱히 찾을 필요도 없이 종합운동장쪽으로 걸어 들어가면 된다. 오두막에 잠시 앉아 땀을 식히며 도덕경(道德經)의 구절들을 떠올리며 잠시 사색에 잠겨본다. 옛날의 선비마냥 말이다...  하늘 기운과 땅 기운이 조화를 이루어 단 이슬을 내리고 억지로 윤리 규범을 만들지 않아도 인간 관계가 조화롭게 될 것이다. 사람을 죽이는 무기는 자연의 질서를 어그러뜨리는 물건이다. 세상 사람들은 무기를 무서워 한다. 그러므로 도(道)를 따르는 사람은 무기를 곁에 두지 않는다. 마음을 끝까지 비운 다음 지극히 고요한 경지를 유지하라. 만물이 나고 자라는 것을 간섭하지 않으면, 그들이 어디서 나와서 어떻게 자라며 .. 더보기
물향기수목원 오산 물향기 수목원에 다녀오며~~ 물향기 수목원 - 경기도가 2000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하여 2006년 5월 4일 문을 열었다. 약 10만 평 부지에 1,600여 종 42만 5,000여 본의 식물을 전시하고 있다. 덩굴식물로 이뤄진 만경원(蔓莖園),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열매가 열리는 나무를 심어놓은 유실수원, 여러 종류의 소나무를 모아놓은 한국의 소나무원도 있으니 입구에 비치된 안내서를 가지고 한바퀴 돌아 보았다.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을 주제로, 19개 주제원 이외에 산림전시관, 숲속쉼터, 잔디광장, 전망대 등의 부대시설로 이루어졌다. 곤충류, 관상용조류, 물방개, 사슴벌레, 귀뚜라미,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전시공간도 있다. 여러가지 꽃과 나무가 어우려져 있으며, 가파른 경사가 없어서 어린이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