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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현실, 그사이

눈을 떠보니 스타가 되었어요..?


뻔한 거짓말~~ 눈을 떠보니 스타가 되었어요...? 이젠 이런 흔한 거짓말이 방송에 통해 흘러 나오질 않길 바란다...

중국이나 극동 아시아에는 '모소'라는 대나무를 아십니까...^^?

이 대나무는 심겨진 때로부터 처음 5년 동안은 아예 성장을 하지 않는데,
그것은 아무리 기름지고 좋은 환경의 땅이 씨앗을 품더라도 마찬가지 반응을 보이단다.

단지 5년이란 세월을 땅 속에서 보내고 나면 저절로 자라게 되는가..(?) 하면 또 그렇지도 않다.

이 대나무를 제배하는 농부들은 대나무의 씨앗을 뿌리고 나서도 정성스레 거름과 물을 주고 나름 많은 관리를 해야 한다. 그러기를 다섯해, 꼬박 5년이 지난 이듬 해 부터 새싹이 솟는데 .....

그 성장 속도는 하루에 약 5 센티미터 정도씩 자라기 시작하여 6주안에 약 3미터의 크기로 성장을 하고, 27~30미터 까지 자라는데 9일 정도밖에 소요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대나무가 자랄 그 빠른 성장의 속도가 놀랍지는 않다. 오히려 5년이란 시간을 인내해 온 농부의 부지런함과 계속적인 노력이 놀라울 따름이다.


대부분 사람들 이라면, 아마도 민둥산 마냥 허허로울 텃밭이 품은 씨앗에 대해 매년 숱한 의심을 했을 것 같다..^^

" 이거 잘 자라고 있는 걸까? " 혹은 " 괜한 일을 하는 것은 아니겠지?? "

오로지 믿음 그것 하나에 의지한 체 장장 5년 이란 세월을 이어나 갈 수 있었던 노력이 우리에겐 무엇보다 놀랍다.

혹시나 필자처럼 시간의 모래 위에 정성을 들이지 않고 마냥 얻기를 바래오고 계시진 않습니까...^^?

지금 우리 삶이 정체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고, 우리의 이런 계속적인 노력이 일고의 가치도 없어 보이고, 또한 발전 조차 없어 보이는 것라 하더라도 계속 전진 하셔야 할 것 같네요. 지속적인 노력, 어제한 그 노력을 오늘도 이어주다보면 어느 시점에 가서는 분명한 결실을 맺지 않을까....

우리네 모든 삶이 그런것 같다. 단번에 결실을 맺기를 바라는 우리네 민족성 때문에 이런 고속성장을 하였는지도 모르지만, 또다른 내면에 깊숙히 자리잡고 보이지 않는 우리네 "뚝심"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연예계에서 "눈을 떠보니 스타가 되었어요" 이런 말들이 있는데 그건 딱히 표현할 말이 없어서 였는지 모르겠으나
결코 하루아침에 스타가 되거나 내이름 석자가 알려지는건 없다.어디까지나 많은 인내와 노력의 결실이다. 그것이 나로 인한 결실이든 아님 주변을 돌아보라.... 분명 누군가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었을 것이다.

빨리 올라 빨리 내려옴 보다, 더디 올라 더디게 내려 옴이 더 아름다울 것 같다.
뿌리를 내리는데 5년이란 시간이 걸리는 "모소"라는 소나무와 같이....



혹자의 말처럼 "준비하지 않음을 탓해야지, 준비하는 시간을 탓해서는 안되지 않을까?"


이 글을 쓰는 필자의 마음에도 언제나 희망의 불씨인 "파랑새"는 있으니 말이다...^^
                                                                                                                                         -로즈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