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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의 길잡이/엔터테이너의 길

악덕 기획사 대표 10억 사기, 연예인 지망생들 왜 속을까?


악덕 기획사 대표 10억 사기, 연예인 지망생들 왜 속을까?
연예 지망생들을 두번 울리는 기획사 박대표 구속

연예인을 시켜주겠다며 걸그룹과 연예인 지망생들에게 10억원대의 사기를 친 기획사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는 15일 A엔터테인먼트 대표 박모씨(31)를 사기 혐의로 붙잡았다고 한다. 언제나 그렇지만 잊을만하면 한번씩 터지는 연예계의 고질적인 문제가 아닌가 싶다.

예전과 달리 다양한 정보의 루트를 통하여 사전에 기획사와 대표에 대하여 충분히 알아보고 난후에 결정을 해도 늦지 않을 것인데 경험상 미루어 볼때 이러한 부류의 사람 일명 사기꾼(?)들은 그 언변이 놀라울 정도로 뛰어나다는 것이다. 연예계에 데뷔하고 싶어하는 간절한 갈망을 이용하거나  아니면 빨리 데뷔하기 위하여 지금 당장 계약을 하지 않으면 하염없이 뒤쳐지는 듯한 느낌이 들게끔 그때의 상황을 만들었으리라 가히 짐작 해본다.
 


뉴스나 언론에 따르면 박씨는 2010년 8월부터 최근까지 실제 방송에 데뷔한 신인 걸그룹과 연예인 지망생들로부터 전속계약 이탈을 방지하는 소위 '디폴트 계약' 보증금 명목으로 500만원부터 최고 3600만원까지 모두 10억 2000여 만원을 뜯어낸 혐의라고 한다.

박씨는 화장품사업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생긴 빚 18억원을 갚기 위해 2010년 8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연예기획사를 차려 놓고, 연예인 지망생을 모집해왔다고 한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연예인 지망생이 캐스팅 사이트에 프로필을 올려놓으면 "걸그룹 맴버와 연기자를 모집한다"고 전화를 해 오디션에 응시하게 한 뒤 100% 합격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방법은 수년전에 길거리 캐스팅이라는 말로 일반인들에게 접근을한 학원형 기획사에서 많이 써먹던 방법중에 하나다.

예를 간단히 든다면 영화나 드라마 촬영에 관한 오디션이 있는데 한번 응시해 보시지 않겠냐고? 접근을 하고 오디션에 만약 가게 되면 전부 합격을 시키고 연기력이 부족하니 배워야 하지 않겠냐는 식으로 학원에 반강제적으로 등록을 하는 방식과 비슷하다.


경찰은 또 박씨가 "방송데뷔를 위해 디폴트 계약을 해야 한다며 계약서를 작성하게 하였는데,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기획사와 계약한 사실을 "어떠한 경우라도 비밀을 유지한다" 한다는 내용이다. 

무슨 국가기밀도 아니고 계약된 사실을 부모나 친구에게 계약방식을 말하면 회사 비밀누설로 계약이 취소된다"는 내용과 함께 대학생들에게 학자금대출을 알선하여 대출받은 금액을 가로챘다고 한다. 또한 학생들에게 저축은행과 대부업체의 연이율 25∼44%의 고이자 대출상품을 소개하고, 필요한 서류를 요구하여 대출을 받도록 한 것도 드러났다고 한다.

박씨의 이 같은 사기 행각으로 학업을 포기하고 이자를 갚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다 자살을 고려하는 학생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으며 같은 피해자들도 알고있는 내용이라 밝히고 있다.

 
"박씨는 보상을 요구하는 지망생들에게 자신 뒤에 대형 로펌이 있다는 등 협박을 일삼아 무마해왔다"고 한다. 또한 공중파 방송에 데뷔를 시킨 신인 걸그룹을 내새워 지망생들을 모집하고 계약하는데 하나의 방법으로 이용한 듯 싶다. 하지만  이 신인걸그룹도 잠깐 활동을 하다가 접은 상태라고 한다. 하기야 이런 정신상태의 기획사 대표가 기획한 걸그룹이 얼마나 기획력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젠 이글을 읽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생각할 부분이 있다. 이젠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내용이겠지만 기획사에서 한팀의 가수그룹을 만들기 위하여 과연 6개월이란 시간이 충불할까..?라는 것이다. 

하나의 기획한 팀을 만들기 위해선 우선 팀의 이미지에 맞는 맴버들을 오디션을 거쳐 한명 한명 뽑아야 하는것이 첫단계이며, 앞서 뽑힌 친구들은 짜여진 프로그램에 의하여 연습을 하는 것이 다음단계이다. 다음으로 작곡가를 정하여 곡을 받고 정해지면 편곡하고 노랫말을 붙이고, 유능한 프로듀서를 섭외하여 충분한 연습을 거쳐 녹음에 들어가는 등....
글쓰는 사람의 입장에선 또한 음반을 제작해본 경험으로 본다면 6개월이란 시간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옛말에 서누르다 넘어지고, 급히 먹는 밥에 체한다고 한다. 특히나 변수가 많은 연예계에선 더욱 그렇다고 본다. 모든곳이 그렇지만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곳이 바로 연예계인 곳이다.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데뷔시켜줄께 하는 거짓말과 스타를 만들어 줄께 하는 거짓말에 앞으로 더이상 속지 말길 바란다.

언제나 이야길 하지만 데뷔를 하고 시도는 누구나 해볼 수 있다. 하지만 스타는 결코 아무나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만큼 본인의 보이지 않는 노력도 필요하고 스타를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는 메니저와의 손발이 서로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혼자서 잘해 스타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세상에 독불장군은 없다는 말처럼 말이다.


위의 오디션 사진은 글쓰는이가 심사위원으로 참석을 했었던 사진중의 하나인데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온다라고 생각을 한다. 부족한 글이지만 오디션에 참석하기전에 알아두어야 할 몇가지를 정리해 놓았으니 기회가 된다면 읽어 보시고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고 이런 피해가 두번다시 일어나질 않길 간절히 바래본다.

아울러 이와 같은 파렴치한 기획사 대표나 매니저들로 인하여 묵묵히 스타를 위하여 오늘도 뛰고 있을 많은 기획사 대표및 연예계 매니저들에게 그 불똥이 튀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디션을 보기전에 이것만은 꼭 체크하자!      오디션 보기 전에 꼭 체크해야 할 10가지 Tip!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