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겸 가수인 박용하(33)씨가 30일 오전 5시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박용하의 어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사망 전날 밤 아버지에게 위암 투병중인 아버지의 다리를 주무르며 “미안하다”란 한마디를 남기고 자신의 방으로 향한 것이 마지막 생의 모습이었다고 한다.
박용하의 시신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졌으며, 지금 많은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그를 사랑한 많은 국내외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자살전 상황을 종합해보면 동방신기의 영웅재중은 29일 박용하와 농담을 나누며 일상적인 통화를 했다. 영웅재중측은 "어제까지만 해도 농담을 하며 통화를 했는데 정말 믿을 수 없다"며 충격에 빠졌다.
이어 일적으로 너무나 꼼꼼한 박용하가 저녁 7시의 잡힌드라마 제작사 베르디미디어와의 미팅에 펑크를 내었으며 이후 연락이 두절되었다고 한다.
이후 행적으로는 일본 사업을 함께 추진 중인 사업가 최모씨와 강남에서 소주를 가볍게 한잔을 했으며. 밤 12시가 다 돼서 헤어졌지만 술을 마시는 내내 전혀 이상한 기색은 없었다 라고 한다.
박용하는 1994년 MBC-TV 드라마 "테마극장"으로 데뷔한 박씨는 "겨울연가"를 통해 한류스타 반열에 올라 일본과 동남아에서 한류스타의 바람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였었다. 일본에서 많은 활동을 하면서 일본의 주요 언론들도 안타까운 박용하 사망소식을 일제히 보도하고 있다고 한다.
"온 에어" "남자이야기" , 영화-"작전"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첨밀밀"의 한국판 드라마에 탤런트 윤은혜와 함께 주인공으로 발탁이 되면서 한동안 그의 얼굴을 볼 수 없었던 국내 팬들에게 많은 기대감을 주고 있었는데 갑작스런 자살 소식에 안타까움과 충격으로 슬픔에 빠져있다. 한때 우울증으로 고통을 받았다던 그의 인터뷰 내용이 잠시 생각이 난다.
2000년 후반들어 유독 많은 연예인들이 우울증으로 우리곁을 떠났는데, 2005년 영화배우 이은주, 2007년 탤런트 정다빈, 2008년 탤런트 안재환·최진실, 올해 3월 최진영, 이번엔 박용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앞으로는 더이상의 이런 유사한 일로 가슴 아픈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글을 마무리하기 전 경찰에서 자살의 원인을 "부친의 암투병, 사업활동, 연예 활동을 병행하는데 따른 스트레스로 술을 마시고 충동적으로 자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사망 원인을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한다.
한편으로 혹자가 언급을 했듯이 유명인이나 공인의 자살 관련 뉴스 기사는 보다 더 조심스럽게 다루어 졌으면 하는 바램도 함께 가져 봅니다....
-로즈볼-
방송인의 길잡이/In My Opin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