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풍경 한스푼

마음을 끝까지 비운 다음..


마음을 끝까지 비운 다음..


마음을 끝까지 비운 다음
지극히 고요한 경지를 유지하라.
만물이 나고 자라는 것을 간섭하지 않으면,

그들이 어디서 나와서 어떻게 자라며

어떻게 새롭게 되는지를 알 수 있으리라.
온갖 것이 풀처럼 쑥쑥 자라지만,
그들은 결국 근원인 뿌리로 돌아간다.



뿌리로 돌아가는 것을 고요함이라 하는데,
고요함이 곧 만물의 본성이다.
만물은 늘 이렇게 본성으로 돌아간다.
만물이 늘 본성으로 돌아감을 아는 것을
깨달음이라 한다.

만물이 늘 본성으로 돌아간다는 진리를 모르면
진리를 거슬러 행동하여 삶이 뒤죽박죽 혼란해지리라.

그러나 만물이 늘 본성으로 돌아간다는 진리를 알면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포용력이 생기고,
포용력이 있으면 모든 것을 평등하게 대한다.

모든 것을 평등하게 대하는 사람은

상황의 지배를 받지 않고,
자연의 흐름과 더블어 흘러가는 자유인이 된다.

자연의 흐름을 따르는 것이
곧 영원한 진리인 도를 따르는 것이다.
도는 영원하며,
도를 따르는 사람은 육신이 소멸된다 해도
결코 죽지 않는다.

                                                                                                             - 歸根 : 뿌리로 돌아감 (도덕경 중에서...)

본성으로 돌아가는 것을 "늘 그러한 것(常)"이며, 늘 그러한 것을 아는 것이 "깨달음(明)"이라 한다고 합니다...^^ 

                                                                                                                                                       -로즈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