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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의 길잡이/In My Opinion

타블로의 진실-아니면 말고식, 다음은 누구...?


타진요, 왓비컴즈는 없는데, 추종자들은 여전히...
아니면 말고식, 다음은 누구...??


그동안 여러매체를 통해서 시끄럽게 논쟁을 벌이던 타블로의 학력위조의 전말이 드러나고 있는데 대해서 아무도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진실을 요구하며 지금껏 "타진요(타즐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카페의 수장이자 교주 노릇을 하던 왓비컴즈 구치소에 수감중인, 어릴적 아는 이의 이름을 도용하여 2-3개의 아이디로 활약해 왔다 미국 국적을 가진 김모(57)씨로 드러났다.

그런데 아직도 그를 비롯한 그의 추종자들은 위와 같은 글을 남기며 회원중에 변호사를 찾고 있다는 글을 올리면서 그들의 뻔뻔함을 여전히 과시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교도소에 수감 중인 친구 박모(57)씨의 주민등록번호로 차명 아이디를 만들어 쓴 것으로 조사됐다. 엄연한 주민등록법 위반에 해당한다. 그래서 급반전이 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그토록, 그들이 진실을 요구하던 타블로의 스탠포드대 졸업은 ‘진짜’....!!
그토록, 장시간 동안 타블로를 괴롭혔던 악풀러의 신원은 ‘가짜’.....!!



경찰은 미국에 거주하는 김씨가 출석을 거부함에 따라 인터폴에 수사협조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하며, 또한 나머지 피고소인 19명(아이디 중복자 제외)에 대한 조사를 진행,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되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한다.

처음엔 장난반 재미반으로 시작했을지는 모르지만, 점점 추종자들이 많아지면서 한사람의 인생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려 하고 있다. 설상 타블로가 스텐포드를 졸업을 안했다면 그게 무슨 상관이 있는지 궁금하다. 

한때 한국사회는 공인들의 학력위조로 시끄러운적이 있었으며 타블로도 그 과정들을 지켜보았으리라 생각을 한다. 그리고 본인에 대하여 잘못된 부분이 있었다면 바보가 아닌 이상 시정을 요청했으리라 생각을 한다. 적어도 내가 아는 타블로는 그랬을 것이다.

이후 인터넷에서 허위로 작성이 되던 연예인들의 방송나이와 실제나이 그리고 이름들이 사실에 가깝게 고쳐지고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앞으로도 변화의 과정이 꾸준히 이어지리라 생각하고 있다.


경찰의 발표에 그 유명세를 탔던 왓비컴즈(일명 왓비)는 아래의 글을 남기며 슬그머니 발뺌을 하려고 하고, 심지어 카페를 팔겠다는 말도 공공연하게 들리고 있으며, 코겔의 말에 따르면 (코겔 '코미디 갤러리'의 준말로 이른바 '네티즌수사대') 경찰이 밝힌 '왓비컴즈'는 재미교포 남성 57살 김모씨는 경찰 발표 닷새전에 이미 온라인상에 공개되었는데 그는 미국 시카고에 사는 50대 중반의 남성으로 해병대 출신에 두 달이 있고 빵집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요즘 세상이 이런 세상이다. 알려고 마음을 먹으면 네티즌들이 분명 알아내고 그 신상들이 상세하게 인터넷에 공개가 될 것이다. 하지만 법적인 테두리가 있기 때문에 정도껏 하는 것이라 생각을 한다.

물론 개인의 신상이 나도 모르게 인터넷에 공개가 되는 것은 반대하는 입장은 분명하다. 하지만 작은 정의를 위해서라도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는선에선 어느정도 필요하지 않을까
....?


아직 내용의 심각성을 모르는듯, 어떤 네티즌은 오히려 경찰조사를 비웃는듯한 어조로 카페에 글을 남기기도 하고, 심지어 ‘타진요’ 회원들은 “힘내세요. 언제나 왓비컴즈를 응원할겁니다.” “진실이 밝혀지는 날 까지 끝까지 싸우겠어요.” “그동안 카페를 든든하게 지켜줘서 감사했습니다. 빠른 시일 내로 복귀하시기를..” “그동안 행복했습니다. 건강하세요.”라고 댓글을 남기며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고 있는 상태다...

어디 유명한 사이비교의 광신자를 보는듯한 기분이 든다... 진실을 요구해서 진실이 밝혔으면 받아들일 마음의 여유가 정말로 없을 정도로 정서가 매말라 있단 말인가...?

명 피해자는 있는데 잘못했다는 사람은 하나도 없는 세상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타진요로 인하여 거리에서 일인시위를 할 정도의 용기라면, 그 요구로 인해 밝혀진 내용이 만약 사실이라면 이젠 반대로 사과와 용서를 구하는 용기가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다...

길거리에서 똑 같은 방법으로 사과와 용서를 구하면 더욱 보기가 좋을 것이고, 그런 사진들과 기사가 인터넷을 통하여 흘러 나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한 것은 왜일까...?

"아니면 말고식"으로, 다음엔 누가 희생양이 될지 모르겠다....ㅠㅠ


                                                                                                                                                             -로즈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