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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의 길잡이/In My Opinion

MBC "나는 가수다" 이대로 괜찮을까..??


MBC "나는 가수다" 이대로 괜찮을까..??

신선한 프로그램이란 평가로 초창기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가 요즘 시청률 하락세와 더블어 잦은 논란속에 시끄럽다.

시작 단계의 흥미진진함은 간데 없고 어느순간부터 "고음"과 "지르기"로 몰락해버렸다는 평가속에 서서히 시청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가수 적우의 출연에 대하여 말이 많다.



지난달 11월 27일 "나가수"에 합류한 적우는 1차 경연에서 윤시내의 "열애"로 보기좋게 2위라는 좋은 평가를 받았었는데, 12월 11일 2차 경연에서는 불안한 음정으로 많은 아쉬움을 남기면서 잡음이 일기 시작하였다.

기대 이하의 무대에 시청자들은 적우의 "나가수"출연에 무명 가수였던 적우의 출연에 대한 배경에 대하여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과거 "룸살롱 마담 출신"이었다는 의혹아닌 괴담까지 돌고 있으니 말이다.

이에 대하여 가수 적우를 추천했다고 알려진 자문위원단장 장기호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교수에게 그 화살이 날아갔는데 장교수는 이에 대하여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우"에 대한 비난 화살이 나에게도 오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리며 항간의 논란에 대하여 해명을 했다.

출연자의 결정은 절대적으로 담당 프로듀서의 결정이라며 지금까지 출연한 어떠한 가수도 출연과 관계되어 그럴 필요도 없거니와 이에 따른 의논을 한번도 한적이 없다며 나가수 프로그램 프로듀서의 구상에 따라 가수들이 섭외된다고 본인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자신이 추천했다는 가수 적우에 대해서도 "적우의 라이브를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고 단지 인터넷에서 뮤직비디오를 본 것만으로 한 가수를 극찬 할 수는 없는 일" 이라며 "하지만 아직도 대중이 보고 싶고, 듣고 싶은 가수들이 얼마든지 있는 상태에서 적우의 기용은 어누 이른 듯하다며 그동안 이승철과 니얼의 출연을 갈망해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적우가 갑자기 기용된 것에 대한상황은 담당 프로듀서만이 알고 있을 것"이라며 "아마도 갑작스러운 적우의 기용을 합리화하기 위해 예전에내가 적우를 언급했던 인터뷰 내용을 과장되게 보도하여 정당화하려는 누군가의 의도가 개입되지 않았나며 설며을 덧붙였다고 한다.

이에 나가수 제작진 측은 장교수의 갑작스런 발언에 당혹스럽다며 적우에 대한 논란에 대하여 해명을 하고 나섰다. "나가수"의 연출자 신정수 프로듀서는 다방면으로 추천을 받지만 최종 결정은 제작진이 한다고 밝히면서 과거 가수 적우가 노래하는 모습이 특이하고 매력적이며 "나가수"의 방송 취지가 대중적인 가수는 물론 노래 실력보다 저평가된 가수를 소개하자는 것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을 했다. 아울러 방송에 2번밖에 서지 않은 적우에 대하여 남은 무대를 봐주길 바란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젠 청중평가단이나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이나 보는 안목이 예전보다 많이 높다는 사실을 제작진들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며, 무엇보다 가수의 실력 부족으로 인한 음정불안정에 따른 실수들은 궂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시청자들은 알 수 있다.

언제나 같은 방식의 순서와 지르는 고음 스타일의 나가수 스타일에서서히 등을 돌리고 있는 와중에 흘러나오는 잦은 논쟁의 불씨는 프로그램 유지에 도움이 되지 않으리란 생각이 든다.

 

-로즈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