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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의 길잡이/In My Opinion

유연채, "나는 설레인다" BOOK CONCERT 다녀오며...


유연채, "나는 설레인다" BOOK CONCERT 다녀오며...


방송기자 30년 동안 국내외 뉴스현장을 취재하면서 타인의 삶만을 기록했던 유연채(전 정무부지사)께서 이번에는 본인의 이야기인 나의 인생노트 "나는 설레인다"를 집필하면서 학창생활, 기자생활, 가족의 이야기를 수필식으로 그려내었다고 한다.
 


책속에는 전문 방송인 출신답게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뉴스진행자의 자질과 앵커가 되기 위한 비결 공개와, 사회적 이슈였던 광주민주항쟁, 성수대교 붕괴, 무상급식, 이라크전쟁, 시청률과 공정성 등 국내·외 주요 사건과 이슈에 대한 저의 생각과 경기도 정무부지사로 지내온 삶들도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다.


이날 김문수 지사께서는 축사에서 "방송 언론 출신답게 공무원들에게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소통을 잘해 경기도를 보다 업그레이드시켰다"며 말문을 열면서 지금껏 묵묵히 공직의 길을 걸어온 유연채 정무부지사께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어 정몽준 전 대표의 축사에선
 "김정일 사망으로 정치권에 더 많은 인재가 필요한 엄중한 시기에 유 전 부지사같은 분이 정치권에 들어와 좋은 정책을 펴줄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의 행보에 힘을 실어 주었다.


이날 출판 기념회에는 김병찬 아나운서의 사회로 1부를 진행하였으며 2부의 진행을 맡은 엄용수 등 방송기자시절 연을 맺었던 다양한 인맥들과 북콘서트 형식으로 행사를 진행, 이목을 끌었다. 축사의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외에도, 홍일표 의원, 차명진 의원, 박준선 의원, 인영환 의원분들이 참석을 하셨다.


2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올레 스퀘어 KT 광화문지사에서의 "나는 설레인다" 북 콘서트는 지난날의 유명했던 영상들과 다양한 사진들을 보여줌과 동시에 궁금했던 시대적 상황을 현장에서 들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김병찬 아나운서의 재치있는 질문으로 궁금증을 푸는데 작은 도움이 되기도 하였다.


이어 개그맨 엄용수씨가 화면에 보이는 전 대통령들의 사진을 보면서 성대모사를 하면서 찾아주신 모든분들에게 웃음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의 장소가 너무나 아담한 무대여서 다른 북 콘서트와는 사뭇다른 포근한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분들중에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분들을 볼 수도 있었지만 현재 TV에서 자주 볼 수 없는 분들도 볼 수 있어서 좋았으며, 행사 마무리 즈음엔 친구분들과 노래를 서로 번갈아 부르는 시간을 가져서 마치 작은 생일파티에 온 듯한 착각을 주는 편안한 시간이었다.


현재 다양한 언론에선 '나는 설레인다-나의 인생노트' 출판기념회를 가진후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들어간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아니 한사람의 팬으로서 어느쪽에서든 현재의 모습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유연채 / 나는 설레인다 북 콘서트에 다녀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