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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의 길잡이/엔터테이너의 길

뮤지컬 '언틸 더데이'…새로운 인물로 백배 충전

뮤지컬 '언틸 더데이'…새로운 인물로 백배 충전

"언틸 더 데이(Until the Day)" 연습현장에 가다...


뮤지컬 ‘언틸 더 데이(Until The Day)’ 국민일보에 따르면 기독교 작품으로는 근래 드물게 중소형 극장에서 2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사랑의 교회, 분당만나교회, 삼일교회에서의 초청공연까지 합하면 3만명 정도가 봤다. 관객 대부분이 크리스천이지만 비신자들도 많이 관람했고, 그들의 호평이 홈페이지에 이어졌다고 한다. 


이 검증받은 작품이 새로운 인물들로 백배 충전하여 돌아왔다. 천호동의 연습실에서 9월 25일까지 기본적인 연습을 마치고 현재 한성대입구역 근처 연습실에서 10월 19일까지 연습이 이루어 진다. 주소는 서울시 성북구 동소문동 1가 24번지  지하1층에 위치하고 있다.


이 뮤지컬 작품은 작품성을 여러번 인정을 받은 작품이다. 지난해 7월 1일 260석 규모의 서울 충정로 문화일보홀에서 처음 선보일 때만 해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소재 자체가 ‘북한’ ‘지하교회’ ‘탈북’ ‘인권’ 등 너무 딱딱한데다 제작 과정에서도 예상외의 문제가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작품은 무엇보다 완성도가 높고 감동적인 내용과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뛰어난 가창력이 어우러졌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앵콜공연으로 이어지면서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꽃제비의 등장으로 시작돼 내내 음울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등장한 꽃봉우리 예술단의 경쾌한 운율은 반전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남여의 로맨스도 애틋함을 자아냈고 다양한 의상도 볼거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쿠키뉴스에 따르면 선명한 메시지도 주 성공 요인이라고 한다. 기독교 작품에는 ‘예수님을 전한다’는 분명한 주제가 있다. 그걸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관건이다. ‘언틸 더 데이’는 양심에 호소하는 쪽을 택했다. 아사(餓死), 총살형 등으로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같은 민족의 아픔을 건드리는 분명한 메세지도 담고 있음이 큰 장점이다.


사라져야 할 공짜문화도 한 몫을 하였다고 한다. 대부분의 기독교 공연들이 할인권, 무료 초대권에 의존해 객석을 채웠던 것과 달리 ‘언틸 더 데이’는 유료 공연문화를 정착시켰다. 특히 최근 한달새 엘림홀은 연일 매진이었고 90%의 관객이 티켓을 구매했다고 한다. 이번 공연도 본 공연에 앞서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먼저 선보인다고 하여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다음은 뮤지컬 언틸 더 데이(Until the Day) 연습장면을 몇 컷 준비해 보았다.











[뮤지컬 '언틸 더 데이' 연습 장면]


또한 배우 김일권이 뮤지컬 '언틸 더 데이'에서 북한의 엘리트 청년 김선관 역을 맡아 열연한다고 한다. 북한의 상류층 청춘남녀를 중심으로 불합리한 북한의 정치현실과 식량부족으로 굶어 죽어가는 주민들의 탈북 문제를 다룬 창작뮤지컬이다. 기존의 인물도 출연을 하지만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들도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들의 연기를 통해 북한 주민들의 참혹한 현실을 보면서 가슴 밑바닥에서 올라오는 묵직한 슬픔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김일권이 맡은 김선관은 북한의 엘리트 청년이다. 외국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프랑스 기자의 방문에 가이드를 맡는다. 절친한 친구 주명식과 그의 여자친구 강순천, 주명식의 여동생 주인희와 친분을 가지고 교류하던 중 이들의 탈북계획을 알게 돼 결국 밀고하는 캐릭터이다.


뮤지컬 라이온킹을 마지막으로 잠시 영화와 드라마로 폭넓은 경험을 쌓고 다시 뮤지컬 무대로 돌아왔다. 4년만에 돌아온 김일권의 뮤지컬 무대가 더욱 관심가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 뮤지컬 무대에는 김일권외에도 양정윤, 방길승, 김낙균, 정광영, 김희원, 이광현 등의 탄탄한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며 공연은 오는 27일부터 12월 30일까지 문화일보홀에서 열린다고 한다.


뮤지컬 '언틸 더 데이'의 또 다른 성공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