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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의 길잡이/In My Opinion

황칠나무의 분포지역과 입지 환경

황칠나무의 분포지역과 입지 환경


황칠나무의 천연 분포지역은 온대 남부 및 난대에 속하는 남.서해안 도서지역과 제주도에 주로 분포하고 있는데, 지리적으로 가장 동쪽의 분포지역은 경남 거제도의 갈곳도이고, 서쪽은 신안군 소흑산도, 남쪽은 제주도, 북쪽은 충남 보령군의 외연도이다. 



그리고 내륙지역의 분포북한계는 전남 해남의 두륜산이지만 이들 천연 분포역을 벗어난 충남 서산(천리포 수목원), 전북 전주, 순천, 함평, 광주 등의 지역에서도 식재목으로 양호한 생장을 보이고 있어 그 생육의 범위는 보다 넓을 것으로 판단되어 조림지역 확대가 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 황칠을 사용한 촛대]


수직분포를 보면 제주도는 해발 950m까지 분포하고 있으나 내륙과 섬은 해발 50~400m의 범위에서 생육하고 있다. 기상조건은 월평균 최저기온이 2도 이상이고 연평균 강우량은 1,300mm 이상인 지역이다. 


또한 토양특성은 유기물 함량이 우리나라 산림토양의 평균치보다 월등히 높고 토양산도는 4.8~6.2로 약산성을 보이며 토양수분 함량이 16.5~27.4%로 습도가 많은 산복과 계곡부에 주로 분포하고 있다.


그대 아니 보았더냐 궁복산 가득한 황금빛 액,

맑고 고와 반짝반짝 빛이 나네.


껍질 벗겨 즙을 받기 옻칠 받듯 하는데

아름들이 나무에서 겨우 한잔 넘칠정도

상자에 칠을 하면 검붉은색 없어지니

잘 익은 치자나무 어찌 이와 견줄소냐

서예가의 경황지 이로하여 더 좋으니

납지, 양각 모두 무색하여 물러나네.


이 나무 명성이 천하에 자자해서

막물지에 왕왕이 그 이름 올려있네

공납으로 해마다 공장으로 옮기는데

서리들 농간에 막을 길 없어

지방민들이 이 나무 악목이라 여기고서

밤마다 도끼들고 몰래 와서 찍었다네.


지난 봄 조정에서 공납면제 해준 후로

영릉의 석종유 신기하네 다시 나네

바람불어 비가 오니 죽은 등걸 싹이 나고

나뭇가지 무성하여 푸른 하늘에 어울리네.


茶山 정약용... 茶山詩選



[▲ 황칠을 사용한 세례잔(순은 황칠)과 촛대]


이렇듯 황칠은 우리의 역사속에서 옻칠과 더블어 곳곳에 사용된 흔적을 남기고 있으나 많은 세월이지나 현물을 찾기가 매우 힘든 실정이다.


현존하는 유물로는 구한말 시대의 황칠문갑(전남 나주시, 이민섭씨 소장)과 그의 가계도에서 조사된 여러점의 목물 제품을 볼 수 있으며 또한 금속제 유물로는 덕수궁내의 이왕조(李王朝)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은제(銀製) 담배함에 칠해져 있는 것이 96년 확인된 바 있다.


최근에는 황칠의 놀라운 효능이 알려지면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서서히 알려지고 있다. 황칠나무는 황칠진액과 나무 그리고 새순까지 버릴것이 하나도 없다고 한다. 황칠나무의 경우 닭과 오리를 끓일때 많이들 사용하고 있으며 새순의 경우엔 간단한 쌈이나 차(茶)로도 복용이 가능해 향후 폭넓은 활용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칠진액 문의: (주)천년  02) 2677-1087   

홈페이지: www.hwangchil10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