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재 비산 먼지의 심각성
도로 위의 재 비산 먼지, 알고 보니 1급 발암물질
수도권 지역은 인구 집중으로 인해 대기오염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먼지의 크기가 10 ㎛ 이하인 미세먼지는 코 점막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나 뇌까지 침투한다고 한다. 또한 호흡기를 통해 들어간 초미세먼지는 간의 폐포(허파로 들어간 기관지의 끝에 포도송이처럼 달려 있는 자루)까지 침투하여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도로 재 비산먼지의 유해성
미세먼지(PM10) 중 도로 재 비산먼지는 생활주변에서 주민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오염물질로서 1급 발암물질까지 포함하고 있어 매우 심각하다. 무엇보다 이러한 초미세먼지는 성인들도 제지만 성장기에 있는 어린아이들에겐 더욱 치명적이다.
도로 재 비산먼지는 Al, K, Ca 등의 지각 물질에 기인하는 자연적 성분 외에도 배출가스, 타이어 및 브레이크 마모 등에 의해 발생되는 Cd, Pb, Cr 등 유해한 인위적 성분을 포함하여 일반 먼지에 비해 더욱 인체에 해롭다고 한다.
이 그래프는 브레이크 마모 및 타이어 마모 미세먼지 측정 시뮬레이터로 측정한 미세먼지 배출량과 차량의 배출가스에 포함된 미세먼지 배출량을 나타낸 것이다. 유로6 배출 규제를 만족하는 DPF 장착 디젤차 및 GDI 가솔린차에 비하여 브레이크 마모에 의해서 2배 이상의 많은 미세먼지가 배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신 차량 기준으로 타이어나 브레이크 마모에 의해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차량의 배출가스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보다 높은 수준으로 확인되었으며 도로 위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을 알 수 있는 좋은 실험 결과이기도 하다.
미세먼지 폐 기능 평균 6% 떨어뜨린다.
미세먼지에 장시간 노출된 어린이가 성인이 되어 폐 기능이 떨어질 확률이 4.9배가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며, 출생 후 8세 때까지 주요 간선도로 100m 이내에서 살았던 어린이들은 간선도로로부터 400m 이상 떨어져 산 어린이들에 비해 폐 기능이 평균 6% 떨어졌다고 한다.
수도권 지역 미세먼지 현황
최근 10년간 수도권 미세먼지 변화를 보면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이나 WHO 권고기준(20㎍/㎥)을 크게 초과하고 있다.
주요 OECD 대도시 미세먼지 현황은 아래 표와 같이 서울 등 수도권은 선진국 대도시에 비해 미세먼지 농도가 약 2.1배 높음을 알 수 있다.
아래 표는 ’18년 연평균 농도는 제주가 가장 낮으며(19㎍/m3) 충북‧전북‧경기는환경기준(15㎍/m3)을 60% 이상 초과하는 등 지역별로 편차를 볼 수 있다. 이렇듯 미세먼지는 서울 도심만의 문제가 아닌지 이미 오래되었다.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이고 재난인 것이다.
▶ 18년 시도별 나쁨일수 : 전국 평균 59일, 충북 102일, 전북 87일, 경기 74일을 보이고 있다.
국내 최초로 도로용 친환경 비산방지제 개발
작년 4월에 설립된 스타트업 기업 ㈜에코케미칼은 국내 최초로 도로용 친환경 비산방지제 ‘ECO-200SPR’ 개발을 2019년 9월에 이미 마쳤으며 조달청에 벤처창업 혁신 조달상품지정 등록되어 판매를 시작하고 있다.
미세먼지를 사회적 재난으로 포함 시키기 위한 안전 관리기본법 개정안 등 법률이 국회를 통과하였고 한국판 그린 뉴딜정책이 시작된 만큼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도로 위에 재비산 먼지를 해결해야만 한다. 친환경 도로 비산방지제가 개발된 만큼 이를 적적히 사용해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조금이라도 해소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