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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의 길잡이/가수 되는 길

가수 되는 길 2 - 가수 되는 방법


쇼 프로그램의 메카니즘(Maybe Without)

3개 공중파 방송의 각종 가요, 오락 프로그램과 케이블 TV의 오락,음악 채널 때문에 가수 들의 무대는 더욱 넓어졋다. TV 매체의 영향으로 '듣는 음악'보다는 '보는 음악'이 일반적으로 보급되면서 95년 이후로 댄스가수의 전성시대를 불러일으키기도 했고 가창력이 없더라도 외모가 반듯하고 춤실력이 좋으면 인기가수가 되는 경우도 많았다.

요즘에는 이런 점을 방지하기 위해 특히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는 가수들이 AR(On Air Record)테이프(즉, 연주와 노래가 함께 들어있어 가수는 춤동작과 함께 입만 벙긋거리는 립싱크를 할 수 있는 테이프)를 틀지 않고 MR(MUSIC RECORD)테이프, 즉 연주곡만이 들어있는 테이프를 틀고 직접 라이브로 노래를 들려줄 수 있어야만 출연할 수 있는 자격을 주고 있다.

일부에서는 댄스가수들이 노래에 신경을 쓰다보니 춤을 제대로 출 수가 없고 쇼를 보는 재미가 줄었다는 지적을 받기도 하지만 기존의 가수들은 물론 신인 가수들도 노래 연습을 본격적으로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기존 가요업계의 현황과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들의 데뷔 스토리를 정리해 보면 가수가 되는 길은 크게 여섯 가지로 나뉘어진다. 

첫번째:
음반기획사의 공개 오디션을 통과하거나, 기획사의 매니저, 레코드사의 음반기획자의 눈에 띄어 스카우트되는 경우이다.

두번째: 음반기획사의 공개 오디션의 경우 이미 음반기획이나 팀 구성에 대한 아우트라인이 잡힌 상태에서 원하는 이미지에 적합한 인물을 뽑게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세번째: 신문등의 언론매체에 공개 광고를 내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비공개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항상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잡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네번째: 혼자 힘으로 가수가 되는 경우인데 이는 가창력과 스타성은 물론 운도 따라줘야 하고 음반을 내려면 경제적인 능력이 받쳐져야 하므로 쉬운 일이 아니다. 홍대나 대학로 근처의 라이브 카페 등 언더그라운드 무대를 통해 세션맨으로 데뷔하거나 자신의 음악을 담은 데모 테이프를 직접 제작해서 기획사에 돌리는 방법 등도 있다.


다섯번째:  전업가수들의 활동도 두드러지고 있는데 즉 백댄서를 하다가 가수로 데뷔하거나 탤런트,CF, 모델로 일단 얼굴을 대중에게 알린 뒤 가수가 되는 방법도 있다. 이런 경우는 자신의 의사보다는 주위의 권유로 가수의 길을 걷게 되는 케이스이다.


여섯번째: 각종 방송가요계나 대학가요제, 강변가요제와 같은입상을 통해 가수가 되는 방법인데 음반을 제작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고 공식적으로 가수가 되는 확실한 방법이긴 하지만 예전에 비해 가요계 출신의 스타급 가수들이 많지 않고, 진행상의 어려움 등으로 요즘들어 가요제 자체가 활성화되지는 못하고 있는 추세다. 
                                                                                                                                               -로즈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