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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이 미래다.

코로나의 마스크, 미세먼지의 방독면 될 수도...

코로나의 마스크, 미세먼지의 방독면 될 수도...

코로나 끝나도 마스크? …미세먼지, 면역 떨어지고 태아에도 악영향

국내 연구진이 지하철 미세먼지가 체내 면역력을 떨어뜨려 폐 손상을 일으키고 대기 중 미세먼지는 태아 발달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12월 15일 업계에 따르면 박은정 경희대학교 동서의학연구소 교수 연구팀이 지하철과 대기 중 호흡성 먼지가 우리 인체에 주는 영향에 관한 2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 서울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길  2020.12.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해당 연구 결과는 각각 지난 8월 국제학술지 ‘인바이런멘탈리서치(Environmental Research)’와 이달 7일 ‘톡시칼리지레터스(Toxicology Letters)’에 게재됐다.

먼저 연구팀은 지하철 환풍구에서 먼지를 채취한 뒷사람의 기관지 상피 세포에 노출시켰다.

연구팀은 실험 결과 세포 내 주머니 모양의 세포기관인 액포에 먼지 입자가 쌓이고 세포 내 칼슘 이온이 축적되고 미트콘드리아가 손상을 입은 것을 확인했다. 또한 미세먼지 노출 초기에 세포사멸 현상이 발견됐다.

그밖에 지하철 운행시 발생하는 철 입자 또한 신체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세포에 지하철 먼지를 노출시켰을 때 페리틴 단백질이 증가한 것이다.

동물 세포도 미세먼지를 적용한 결과 폐 조직에 염증성 병변인 ‘육아종’이 나타나는 등 폐렴 및 폐 손상이 나타났으며 손상된 세포를 제거하는 T세포가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지하철 내 근무자와 승객의 건강 유지를 위해 지하철 내 환경 관리를 더 철저하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한 대기 중 미세먼지에 계속 노출됐을 때 폐 건강 및 생식기 등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대기 중에 존재하는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미세먼지(PM10) 쥐의 기관지에 투여했다. 연구 결과, 13주간 미세먼지에 쥐의 폐에서 염증이 나타났다. 또한 미세먼지에 노출된 쥐 8마리 중 4마리가 새끼를 사산했으며 어미 쥐의 폐에서도 저산소증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호흡기를 통해 폐 안으로 유입된 대기 중 미세먼지는 면역 항상성을 손상해 염증성 폐 질환을 유도할 수 있고, 저산소증을 유발해 태아 발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폐 건강의 위기를 맞이한 요즘 겨울철 미세먼지로 감염성 질환에 대한 방어 기능이 손상되지 않게 마스크 착용과 위생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뉴스1 ▶관련기사 바로가기]

이화여대 병원이 임신부 1천500명을 4년에 걸쳐 추적 조사한 결과 미세먼지 농도가 ㎥당 10㎍ 상승할 경우, 기형아를 출산할 확률이 최대 16%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 저체중아 출산율과 조산·사산율도 각각 7%와 8%씩 증가했다고 한다.

미국 남캘리포니아 대학이 12개 지역의 아동 1천700명을 조사한 결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지역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폐활량이 떨어지는 '폐 기능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다른 지역 아동보다 5배가량 큰 것으로 나타난 연구 결과도 있다.

이렇듯 우리는 매일 미세먼지에 노출된 상태로 살고 있다. 건널목 안내판엔 미세먼지 좋음으로 웃고 있지만 우리 삶 곳곳에 미세먼지는 날리고 있으며 호흡기를 통해 걸려지지 않은 채로 몸으로 침투에 쌓이거나 혈관을 타고 돌면서 기관지, 폐, 두피, 피부, 안구는 물론 인체의 모든 기관에 염증 질환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연구결과 중 미세먼지는 심장과 관상동맥에도 영향을 미쳐 협심증 위험도 높아진다고 한다. 협심증이란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지는 등의 원인으로 심장 근육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가슴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지는 것 이외에 간헐적인 경련으로도 증상이 유발될 수 있다고 한다.

연구 결과 중 미세먼지에 48시간 이상 장기간 노출될수록 관상동맥 경련의 위험이 증가했으며 일시적인 심정도 변화의 상승치가 관찰되었다고 한다. 이것은 동맥경화, 협심증 등의 질환이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건강한 혈관을 가지고 있던 사람에게도 미세먼지는 관상동맥 경련을 유발하여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의미 있는 결과다.

▲ 웹드라마 '고래먼지 (Ambergris)' 한 장면

대기 중 미세먼지는 크게 그림을 그려야 한다. 나라와 나라를 통한 국제적인 공조가 절대 필요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의 문제는 다르다. 지금도 눈에 보이지 않는 발암물질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고 흩날리고 있는 도로 위의 미세먼지에 주목을 해야 할 때다.

우리는 차량 통행량이 많은 도심 속 교차로에서 신호 바뀌기를 기다리거나,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도로 위에서 날리는 미세먼지를 우리는 호흡기를 통해 그대로 인체로 침투하며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그런데도 여전히 강 건너 불구경을 하다간 웹드라마 '고래먼지'의 배경처럼 방독마스크를 꼭 써야 할 날들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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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에코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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