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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이 미래다.

치매 걸린 실험쥐... 초미세먼지 기준 이내였다.

“초미세먼지 기준 이내였는데···” 치매 걸린 실험쥐

14개월 교통 대기오염 노출된 쥐,  알츠하이머 증상 뚜렷하게 관찰돼

환경 기준치 이내의 초미세먼지(PM2.5)라도 장기간 노출될 경우 알츠하이머를 비롯한 노화 관련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UC Davis) 소속 연구팀은 최근 ‘환경 보건 전망’ 저널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 미세먼지와 안개로 희미하게 보인다. 2021.3.11 연합뉴스

연구팀은 “교통 관련 대기오염과 알츠하이머를 포함한 노화 관련 치매 위험 증가 사이에 연관성이 있음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보통 유전자를 가진 쥐(야생형 유전자)와 사람의 알츠하이머 취약 유전자를 가진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각기 한 쪽 그룹에 대해서는 자동차 통행이 잦은 터널 속 공기를 가져와 그대로 노출했고, 다른 한쪽은 오염물질을 걸러낸 공기에 노출시켰다.

오염된 공기 속의 초미세먼지 농도 평균치는 ㎥당 15.6㎍(마이크로그램, 1㎍=100만분의 1g)이었다.

한국과 미국의 연간 환경기준은 ‘15㎍/㎥ 이하’, 24시간 기준치는 ‘35㎍/㎥ 이하’로 같다. 지난해 국내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19㎍/㎥ 수준이었다.

교통 관련 대기오염 노출 쥐, 치매 관련 증상 발견

연구팀은 14개월 동안 대기오염 물질에 노출하는 실험을 진행하면서 3개월과 6개월, 10개월, 15개월이 될 때마다 쥐들의 상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교통 관련 대기오염(TRAP)에 노출된 쥐들에게서는 치매 관련 증상이 발견됐다.

알츠하이머 환자 뇌에서 발견되는 단백질 응집체인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더 많이 나타났고, 치매의 특징인 과인산화되고 응집된 타우 단백질도 더 많았다. 쥐의 뇌 해마에서는 나노 크기의 초미립자가 검출되기도 했다. 또, 신경 세포 손실도 컸고, 인지 결핍 현상도 관찰됐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위험 유전자를 가진 경우는 물론 야생형 유전자를 가진 쥐에서도 알츠하이머병 증세가 가속화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교통 관련 대기오염이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시간을 단축하고, 질병 진행을 가속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남산에서 바라본 강남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이다. 2021.1.12 연합뉴스

이어 “터널 공기 속의 초미세먼지가 미 연방 초미세먼지 기준치(24시간 평균 35㎍/㎥) 이하였는데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재 환경기준이 뇌를 보호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관련기사 바로가기]

미세먼지 노출 시 사람 또한 치명적 위험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

많은 연구에서 미세먼지가 인지기능 검사에서의 낮은 수행 점수와 관련이 있고, 치매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봄철 미세먼지가 뇌를 위축시켜 인지 기능 감퇴를 일으킨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기오염이 노인성 치매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성을 과학적으로 규명되었으며, 큰 도로 옆에 살면 치매 위험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  인지 기능 저하와 치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UBC)의 연구원들은 주요 도로나 고속도로 근처에 사는 것이 치매,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다발성 경화증(MS)의 더 높은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또한 각종 질병과 점점 연령대가 낮아지는 고혈압이나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들이 미세먼지 영향이라는 연구결과가 너무나 많다

2019년 2월과 3월에 각각 발표된 Systematic review논문18,19)에서 PM2.5에 노출이 많이 될수록 인지기능 저하 및 치매의 발병률 역시 증가된다고 밝혀졌다. 현재까지 미세먼지와 정신질환에 대한 여러 연구들이 진행되었고 밝혀낸 지식도 있으나 여전히 모르는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가 이뤄져야만 한다.

인간이 미세먼지에 꾸준히 노출 되었을 때 치명적인 위험요소들이 많다는 연구결과들이 쏟아지고 있다. 미세먼지에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이 있다면 더 이상 시간을 끌어서는 안 된다.

기술의 안정성이 확보가 되고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새로운 방법들이 나왔다면 과감히 예산을 편성하여 여러 현장에 적용해야만 한다. 그래야만 생활 속 미세먼지를 줄여나갈 수 있고 국민들 건강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최초 친환경 도로재비산 미세먼지 저감제 개발 (주)에코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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