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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이 미래다.

미세먼지 주범 '타이어·브레이크 마모'

미세먼지 주범 '타이어·브레이크 마모'…유럽은?

자동차 배출구에서 나오는 매연 못지않게 미세먼지를 내뿜는 주범이 따로 있습니다.

바로 차량이 달리면서 타이어와 도로가 마모되고 도로 바닥에 있던 먼지가 날리면서 나오는 미세먼지인데요. 이런 마모나 날림 먼지는 무거운 차량일수록 더 많이 나옵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관련 규제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국내외 실태 어떤지 집중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ON 세계] 먼저 최형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럽 배기가스 예측센터(CEIP)에서 나온 보고서입니다.

차량 배출구에서 뿜어내는 가스, 즉 연소성 미세먼지와 차량이 달릴 때 타이어.브레이크.도로가 갈리면서 나오는 비연소성 미세먼지의 양을 비교했습니다.

이미 도로에서 나오는 1차 미세먼지의 경우, 2014년부터 타이어 마모나 날림 먼지가 배출가스 미세먼지 양을 앞섰습니다.

유엔 장거리 대기오염 조약에 제출된 영국의 보고서를 볼까요.

2030년에 가면, 이런 마모나 날림 먼지가 공기오염의 주요 원인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런 비연소성 미세먼지는 왜 많이 나올까요?

원인은 차량의 무게에 있습니다.

【 INT 】캐서린 패로우 박사 / OECD 환경경제학 연구원
"저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차량의 무게가 비연소성 미세먼지 발생량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차량이 무거울수록 더 많이 발생합니다."

<사진=TBS>

일반 승용차보다 무거운 SUV 차량이 갈수록 늘면서, 이런 마모나 날림 먼지가 더 늘어나고 있는 건데요.

친환경차로 알려진 전기차는 어떨까요.

출근길에 나서는 알렉스 백은 친환경성을 고려해 지난해 전기차를 구매했습니다.

【 INT 】알렉스 백 / 전기차 운전자
"기존에 몰던 차는 배출가스 5등급이었어요. 주유비도 절약하고 친환경적인 부분을 고려해서 전기차를 구매하게 되었어요."

배기관 자체가 없는 전기차의 경우 매연 미세먼지는 '0'입니다.

하지만 배터리 무게 때문에 동급 내연기관차보다 많게는 450kg 이상, 약 30% 더 무거워서 타이어와 브레이크가 더 많이 마모되고, 이에 따른 미세먼지가 더 발생합니다.

이런 이유로 OECD 연구를 보면, 도로에서 나오는 1차 미세먼지를 종합해서 봤을 때, 전기차가 내연기관차와 미세먼지를 똑같이 발생하거나 더 많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매연가스로 인한 2차 미세먼지를 전혀 발생하지 않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로의 운송수단 전환과 인센티브 정책이 후퇴해선 절대로 안 되겠죠.

다만 무게에 대한 규제 범위에 전기차도 예외일 순 없다는 겁니다.

다음 달 유럽연합에서는 중량이 많이 나가는 SUV, 전기차 등을 포괄한 비연소성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 INT 】캐서린 패로우 박사 / OECD 환경경제학 연구원
"(비연소성 미세먼지를) 유럽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7에 도입하려 합니다. 현재 비연소성 미세먼지에 대한 기준이 없습니다."

유럽에서는 제도 도입뿐 아니라 기술적인 혁신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배출가스가 없는 전기차에 이런 마모 먼지까지 모두 없애보자는 건데요.

타이어 먼지를 차단하는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는 한 스타트업 기업입니다.

이 회사는 런던 시내버스 한 대 기준으로 하루에 자몽 1개 정도 크기의 타어어 미세먼지가 배출된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 INT 】쉐본 앤덜슨 / 타이어 콜렉티브 공동대표
"유럽에서만 연간 130만 톤 (타이어에서 나오는 미세먼지가) 발생하는데 우리 공기와 물에 바로 유입되고 있어요."

<사진=TBS>

타이어가 회전할 때 발생하는 오염 입자를 곧바로 빨아들이는 이 장치를 전기차에 장착한다면 더 완전한 무공해 차량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 INT 】쉐본 앤덜슨 / 타이어 콜렉티브 공동대표
"전기차는 많은 오염물질을 줄이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모든 오염원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기술을 통합하고 변화하면서 우리가 책임감 있게 나아가는 기회이자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타이어 콜렉티브는 현재 글로벌 자동차 회사와 협력해 2030년까지 실제 자동차에 해당 기능을 장착한다는 목표입니다.[TBS뉴스]

이제는 도로 위에서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날리며 국민들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도로 재비산 미세먼지를 충분히 줄일 수 있습니다.

국내 최초 친환경 미세먼지 저감제 개발   (주)에코케미칼

 

주식회사 에코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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