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미세먼지, 심장에 치명적
중산대 공중보건대 역학과, 20만 명 사망 사건 분석
4일 이상 폭염 및 PM 2.5 노출 땐 사망 위험 급증
최근 전세계가 이상고온 현상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폭염과 대기오염이 합쳐질 경우 심장에 치명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두 배로 증가했는데 특히 여성과 노인들이 취약했다.
중국 중산대학교 공중보건대 역학과 루이쥔쉬(Ruijun Xu) 교수 등이 진행한 폭염 및 공기 오염의 심근 경색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Circulation에 24일 게재됐다(doi.org/10.1161/CIRCULATIONAHA.122.063504).

폭염과 한파를 포함한 극한의 온도 변화는 심근경색(MI) 발병률과 관련이 있지만, MI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은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미세먼지(PM 2.5)도 심혈관 관련 사망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극한의 온도 변화 및 PM 2.5가 MI 사망에 상호 작용하는지 여부 및 어떻게 작용하는지는 여전히 알 수 없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진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중국 장쑤성에서 20만 2678명의 MI 사망자를 대상으로 시간 계층화된 사례 교차 연구를 수행해 극한의 온도 변화 및 PM 2.5 발생과 MI 사망률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그 상호 작용 효과를 평가했다.
일일 온도 및 PM 2.5 노출은 각 피험자의 주거 주소에서 검증된 그리드 데이터 세트에서 값을 추출해 평가했고, 조건부 로지스틱 회귀 모형을 적용 노출-반응 분석을 수행하고 교차작용에 기인하는 비율 및 시너지 지수로 인한 발생 확률(Odds ratio)을 추정했다.
분석 결과 폭염과 한파와 관련된 MI 사망률의 오즈비는 각각 1.18~1.74, 1.04~1.12 범위로 특히 폭염의 사망 위험 증가 폭이 더 컸다.
치명적인 MI의 발생 위험은 열 지수가 90백분위수(28.1~36.6℃) 이상인 2일 폭염 동안 18% 더 높았고 열 지수가 97.5번째 백분위수(34.9~43℃) 4일 이상인 경우 74% 더 높았다.
PM 2.5의 노출 또한 MI 사망률의 증가와 유의한 관련이 있었는데 폭염과 미세먼지가 합쳐질 경우 일반적으로 강도가 더 크고 지속 시간이 더 긴 폭염에서 사망률이 더 높았다.
치명적인 MI의 위험은 PM 2.5가 37.5µg/m³ 이상인 4일의 폭염 기간 동안 두 배 더 높았지만 한파 기간 동안에는 PM 2.5 수치가 높아도 MI 위험이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하지 않았다. 사망 위험은 폭염 기간 동안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높았고 젊은 성인보다 80세 이상의 성인에서 더 높았다.
연구진은 "이번 분석 결과 폭염과 PM 2.5 대한 노출이 여성과 노인의 MI 사망률 증가와 유의하게 관련돼 있지만 한파는 그렇지 않다는 일관된 증거를 제공한다"며 "대기오염 및 이상고온의 노출을 피하는 것이 MI로 인한 조기 사망을 예방하는 데 유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메디칼타임즈 관련기사 바로가기]

→ 미세먼지에 1년 이상 노출된 사람은 폐렴으로 입원할 위험이 두 배 더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캐나다 맥마스터대학 마크 연구팀의 분석 결과, 폐렴으로 입원한 65세 이상 노인의 혈액에서 공기오염 물질의 수치를 측정해 보니 2.52.5 마이크로미터보다 더 작은 미세먼지가 검출됐다고 한다. 이렇듯 미세먼지로 인한 질환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체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
피부와 호흡기를 통해 체내 침투하는 미세먼지는 학계에서도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3명은 미세먼지 때문에 다양한 질환을 앓은 적 있다는 조사도 있다.
숨만 쉬어도 병에 걸릴 것 같다면 건강염려증이 심해졌다고 여길 수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미세먼지는 이제 염려를 넘어 공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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