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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한스푼

꽃이름과 꽃말 공부를 해야겠다....

변덕스러운 날씨의 연속이었다. 간만에 화창한 햇살이 있는 주말 은근히 쌀쌀하다.
강남에 후배의 결혼식에 다녀오며, 혼자 길을 좀 걸으며 생각에 잠겼다.
지나는 사람들의 몸에서 낮술 내음이 난다~~


어렸을 이 진달래를 많이도 따먹었는데..
이꽃이 지고 나면 찔래꽃을 따먹고~~


할머니는 이꽃을 치맛폭에 따다가 찾아올 손님을 위하여
술을 담그셨는데....^^



진달래가 모여 있는 곳에선 튀지 않았을 터인데
다른종의 가지 사이에 자라니 그 흔한 진달래 꽃이 이렇게 색다르게 보인다.


 


많은 꽃망울로 인하여 가지가 늘어졌다.
올 겨울이 유난히 길어서 그랬는가. 작은 꽃망울도 과감히
꽃을 피운다...^^



지나가던 사람들 쳐다보며 한마디씩 한다..
꽃 이쁘게 피었네라며.....


이렇게 이쁜 봄날 많은 결혼식이 보인다.
나도 결혼 하고 싶다~~ ㅋㅋ



늦었지만 지금부터 서서히 꽃에 대해서 공부를 해야겠다.
나름 꽃들의 이름과 꽃말이 있을텐데 ......



이다음에 나의 아들이나 딸이 꽃의 이름을 물었을때,
거짓말 하지 않으려면 서서히 꽃이름과 꽃말을 공부 해야겠다...^^


이번엔 진달래의 무리속에 다른 꽃이 피었다..
색깔이 너무나 대조적이라 예쁘다~~


노란 튜울립.. 사진기가 좋았으면 더 이쁘게 찍었을 텐데..
가진 재주가 여기까지라 어쩔 수 없다~~ㅋ


이번엔 빠~알간 튜울립
노랑만 찍기엔 아까워서 한장 찰칵~~


얼핏보면 진달래와 닮았지만 절대 진달래가 아니다..^^
이래서 이제부터 꽃에 대해 공부를 해야 한다니..ㅋ


어쩌면 무식하단 소리를 들을지도 모르겠다..
사실 무식해서 들어도 괜찮다~~ㅎㅎ


주인장 덕분으로 깔끔하게 단장된 정원 
노랑과 빨강의 튜울립이 한쌍의 신랑,신부와 같다..^^


집으로 오던 중 한가한 공터에서 마지막으로 한컷 더~~
 웃음이 있어 넉넉한 하루 하루 되시길 .....^^

-로즈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