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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이 미래다.

미세먼지 눈으로 보니 숨이 막힐 정도.....

미세먼지 눈으로 보니 숨이 막힐 정도.....

특수 카메라로 본 ‘미세먼지의 공포’

아침마다 미세 먼지 농도를 체크하고, 마스크를 챙기는 요즘이죠. 눈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미세 먼지를 특수 카메라를 이용해 찍어봤습니다. 결과는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이 뉴스가 보도가 되고 2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2018. 4. 30. ▶ 채널A 뉴스 다시보기]

▲ [더깊은뉴스]특수 카메라로 본 ‘미세먼지의 공포’ 사진: 채널A뉴스 캡처

그동안 미세먼지에 대한 공포가 사라졌는지 묻고 싶습니다. 물론 코로나19로 모든 나라가 시끄럽고 혼란 속에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미세먼지는 우리의 곁에서 소리 없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2년 전 방송된 관련 뉴스를 다시 보면서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다양한 해결방안을 모색했으면 좋겠습니다.

[리포트]

"하늘이 온통 뿌옇고 사람들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주말 내내 한반도를 뒤덮은 미세먼지는 야외에 5분 만 서 있어도 입안에서 쓴맛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발암물질 촉구 대책을 촉구한다(촉구한다)"

▲ [더깊은뉴스]특수 카메라로 본 ‘미세먼지의 공포’ 사진: 채널A뉴스 캡처

[서울역 버스환승센터]

퇴근길 시민들로 북적이는 서울 도심의 버스 환승 센터를 찾았습니다.

이날 기상청이 발표한 이 지역의 미세 먼지와 초미세 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에 47마이크로그램과 22마이크로그램으로 보통 수준. 그런데 실제로 측정해보니 2배 이상 높은 수치가 나왔습니다.

미세 먼지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PVS 카메라를 활용했습니다. 레이저와 부딪혀 흩어지는 빛을 통해 초 미세 먼지까지 보여주는 특수 장비입니다.

레이저를 비추자 수많은 부유 물질들이 포착됩니다. 이 부유 물질의 대부분이 미세 먼지입니다. 버스가 지나갈 때마다 크게 늘어나는 부유 물질이 보입니다. 막상 눈으로 확인하니, 숨이 더 막혀올 지경입니다.

▲ [더깊은뉴스]특수 카메라로 본 ‘미세먼지의 공포’ 사진: 채널A뉴스 캡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초 미세 먼지들이 특수 레이저에 보이고 있는데요.

미세 먼지는 이렇게 우리 일상 속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서울 신도림역]

이번엔 초고감도 카메라를 들고 지하철 역사로 가봤습니다.

사람들이 지나갈 때마다 하얀 미세 먼지들이 반짝거리며 흩날립니다. 공기 청정기가 가동되는 전동차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곳에도 미세 먼지가 곳곳에서 찍힙니다.

아침마다 미세 먼지 수치를 체크하는 게 일상이 된 요즘.

▲ [더깊은뉴스]특수 카메라로 본 ‘미세먼지의 공포’ 사진: 채널A뉴스 캡처

[오지영 / 서울시 구로구]

"집이 26층인데요. 창문으로 딱 보면 하늘이 뿌예요. 심한 날은 모든 일정 취소하고 실내에서만 있고."

[전유화 / 서울시 영등포구]

"예전에는 미세먼지란 말 자체가 없었는데, 요새는 그런 단어도 생기고 그래서 항상 신경이 쓰이죠."

배달 전문 식당을 운영중인 34살 이정원 씨. 하루에 6시간 넘게 오토바이로 거리를 누빕니다.

이씨는 한달 전부터 배달을 나갈 때마다 '미세 먼지용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갑갑해서 그냥 다녔지만 도저히 버틸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정원 / 배달 전문 식당 주인]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목에 가래도 많이 껴있고, 제일 심한 게 마른 기침이라 해야 하나 기침이 엄청 많아졌거든요."

▲ [더깊은뉴스]특수 카메라로 본 ‘미세먼지의 공포’ 사진: 채널A뉴스 캡처

미세 먼지는 지름이 10 마이크로미터 미만인 작은 미세 먼지와 2.5 마이크로미터보다 작은 초 미세 먼지로 나뉩니다. 최근 3년년간 우리나라의 초미세 먼지 농도는 세계보건기구의 권장 기준치보다 3배나 높아졌습니다.

미세 먼지가 심한 날 쓰고 다닌 마스크 속. 전자 현미경으로 천배 확대해 들여다봤습니다. 얼기설기 얽혀있는 필터 곳곳에는 미세먼지 입자들이 수없이 달라붙어 있습니다.

[정숙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연구원]

"(마스크 필터 사이에서 일어나는) 정전기에 의해 필터 표면에 부착돼 미세 먼지를 차단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몸 속으로 들어온 미세 먼지는 천식과 폐 질환을 불러오고, 심할 경우 뇌 경색과 치매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까지 나오는 상황.

당국은 뭘하고 있는걸까. 주무부처인 환경부는 7개월 전 미세 먼지 종합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노후 경유차와 화력 발전소의 가동을 중단시켜, 오는 2020년까지 미세 먼지를 30% 줄이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핵심을 짚지 못한 정책이라고 말합니다.

[김동술 / 고려대 교수]

"희생양 몇 개를 저감시키면 바로 해결된다는 듯이 정부는 얘기하는데 절대 해결할 수 없어요. 수백 가지의 오염 요인이 있어요."

당국이 정확한 원인도 모른 채, 단속 기준만 강화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순태 / 아주대 교수]

"미세 먼지 뿐만 아니라 다른 대기 오염 물질들도 정확하게 평가하고 개선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이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대로 방치하면 6년 뒤 미세 먼지로 인한 사망자가 최대 3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장주희 / '미세먼지 대책을 촉구합니다' 카페 회원]

"건강한 아이들, 한방에 훅갑니다. 어른들이 지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렇게 10년 계속 보내면 10년 뒤 그 아이들 훅갑니다."

범정부적 통합 기구를 만들어 실질적 대책을 세우란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더깊은뉴스]특수 카메라로 본 ‘미세먼지의 공포’ 사진: 채널A뉴스 캡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더 이상 시간이 없습니다. 인터뷰 내용에 정답이 있습니다.

1. "희생양 몇 개를 저감시키면 바로 해결된다는 듯이 정부는 얘기하는데 절대 해결할 수 없어요. 수백 가지의 오염 요인이 있어요." [김동술 / 고려대 교수]

2. "미세 먼지 뿐만 아니라 다른 대기 오염 물질들도 정확하게 평가하고 개선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이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순태 / 아주대 교수]

3. "건강한 아이들, 한방에 훅갑니다. 어른들이 지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렇게 10년 계속 보내면 10년 뒤 그 아이들 훅갑니다." [장주희 / '미세먼지 대책을 촉구합니다' 카페 회원]

이젠 다양한 곳에서 문제점을 찾아야 합니다. 그러면서 문제의 원인을 알았을 때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해결에 있어서 성과가 있는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걸음마 단계입니다.

국내 최초 '친환경 도로재비산 미세먼지 저감제 개발' (주)에코케미칼

 

주식회사 에코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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