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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의 길잡이/매니저 되는 길

메니저가 되려면...-3




▣ 메니저가 되려면...

매니저가 되는 방법에는 크게 인맥을 통한 방법과 전문학원을 통하는 방법이 있겠다.

인맥이라 함은 대한민국 특유의 학연, 지연, 자기가 알고 있는 모든 인연줄을 동원한 방법.이 방법은 시작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적응이 빠르고 기존의 인맥을 통해 쉽게 사람들을 소개 받거나 할 수가 있는 장점이 있다.

단점이라 한다면 쉽게 시작을 한 탓에 어려운 일이 닥치면 먼저 주위의 도움을 받으려고만 하는 의지형의 인간이 되기 싶다는 것이고 결국 인연줄의 운이 다할 경우 홀로서기에 실패할 확률이 높게 된다.

이와는 달리 전문 학원을 통한 시작에는 처음 시작에 있어서 적잖은 고통이 따른다. 처음부터 모든 사람들을 스스로 찾아서 인맥을 형성해야 하며 노하우(Know how), 웨어하 우(where how)에 관한 정보를 얻기 까지 상당 기간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한번 체득된 정보는 향후 홀로서기에 있어서도 많은 영향을 줄 것이다. 물론 모든 것이 상대적이므로 시작은 중요치 않다 다만 어떤 식으로 자신의 캐리어(carrier) 를 풍성하게 만드는데 역점을 두어 틈나는데로 자기 개발에 열중을 다하여야 한다.

흔히들 매니저가 폼나는 외국벤과 양복, 핸드폰을 꿰 차고 연예인을 지휘(?)하는 모습에 반해 이 길로 들어서려 생각한다면 신중히 다시 한번 생각하라 권하고 싶다.

결국 그런 식의 불명확 한 목표의 설정은 종국에 가서 엄청난 후회를 하게 된다는 점을 꼭 말하고 싶다.

또한 기존에 해왔던 주먹구구식의 매니저 생활에서 이젠 한국은 물론이며 아시아와 넓게는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젠 "한국은 너무 좁다" 하는 당찬 생각을 같이 해야 할 때가 아닌가 ..?


▣ 매니저가 주의 해야할 몇가지...


매니저는 무엇보다도 단순한 치정과 돈에 얽매여 스타를 인간이 아닌 "상품"으로서의 취급 을 해서는 안된다. 시쳇 말로 이바닥이 사짜(사기꾼)이 제법 많다, 결국 매니지먼트는 처음 부터 사람을 상대해서 사람으로 끝나는 직업이기 때문에 잘못 이루어진 만남은 원점으로 되돌리기 힘들다는 사실이다.

막연하게 달콤한 유혹의 제안을 해온다고 해서 앞 뒤 가리지 않고 기회로 받아 들이다간 정말 큰코 다친다....유념하길...(필자도 여럿 보았다..) 매니저는 스타와 처음 계약 당시 충분한 대화로 서로간의 입장 차이를 좁히는 노력이 필요 하고 스타로 하여금 불리한 계약에 서명토록 약점을 잡거나 파렴치한 행동을 한다거나 해서는 안된다.

또한 계약상에 있어서 매니저는 일방적으로 스타를 장기 계약으로 이끄는 것 보다는 상호간 1년 정도의 시험 계약 기간을 갖고서 추후 양측 모두가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어 냈을 경우 5~6년의 장기 계약으로 이어지는게 바람직하다.

계약과 관련된 부분은 현실적으로 많은 분쟁을 낳고 있는데 이 또한 중요한 것은 서로간의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계약시점에서 불분명한 조건은 반드시 스타에게 투명하게 밝혀 동의를 얻는게 중요하다.

아울러 스타는 매니저와의 계약 내용은 기본적으로 이전이 불가능 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하고, 또한 한번 맺은 계약은 다른 사람에게 양도 될 수도 없다는 것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민해 보아야 함은 물론이다.

특히 계약과 관련된 분쟁의 대부분 멋모르는 신인때  맺어진 불평등 조약을 근거로 분쟁이 잦은 편이다. 이는 스타 또한 어떻게든 떠보겠다는 얄팍한 심리로 불평등한 조건을 알면서도 계약을 한 잘못도 있다. 마지막으로 스타 만들기 과정에서 있을지 모르는 금품 및 향응의 제공은 결국 자신을 파멸 시키는 지름길 임을 인식해야 한다.

사실 국내의 연예계가 생각만큼 깨끗한 곳은 아니더라도 젊은 패기로 도전하는 것이라면 정상적으로 부딫혀서 이겨내는 방법을 택하면 어떨까 생각한다. 그래야 성취 욕도 커지는 법이고 향후 능력의 인정을 받기 또한 쉬워 지기 때문이다. 항상 매니저는 단순한‘스타제조기’차원을 넘어서 "전문 비즈니스맨" 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일하길 바란다.

◎ 전문 교육 학원

▶정식 교육기관의 하나인 서울예술원(02-747-3663)은 방송통신대 방송정보 학과 위탁교육 지정학원으로 실습 위주의 수업이 특징이다.

▶한국이벤트개발원(02-558-0157)은 원장과의 1대1 수업방식으로 진행되는데 기획제작과 마케 팅,무대,음향 등 현장교육을 주로 실시한다.

▶MCS(02-514-1747)는 세분화가 특징으로 로드 매니저,메이크 업,코디네이터,헤어드레서 과정을 교육한다.

▶한국영상예술원(02-516-8266)은 이벤트PD 과정과 매니저 과정이 함께 이루어진다.

▶MBC아카데미 연극음악원(02-3775-3100)은 현직에 종사하는 강사진이 6개월에 거쳐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가는 현존하는 학원중에 최고 의 취업률을 자랑하는 학원이다.

▣ 매니저의 수입은 어떻게 되는가?

수입은 일반적으로 기획사에 소속되지 않은 프리랜서일 겨우 자신이 관리하는 연예인과의 계약 내용에 따라 수입을 나누게 된다. 물론 계약이 어떤 형식으로 이루어 졌는가에 따라 지급되는 액수가 달라진다.

그렇지만 기획사에 소속된 매니저일 경우는 일반 셀러리맨들 처럼 월급 형식의 급료를 받게 된다. 통상적으로 초임은 대개 50 ~ 80만원으로 기타 활동비 및 스타의 관리 능력에 따라 인센티브제를 적용하기도 한다.

어느 직장이나 같겠지만 뛰어난 능력의 소유자로 인정이 되면 그 능력에 걸맞는 대우는 확실 한 곳이라 할수 있지만 문제는 스타는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점과 문화 상품이 시장에 서 소비되는 현상 자체가 상당히 불확실 하기 때문에 그만큼 리스크가 크다 할 수도 있다.


연예계 일각에서 연예계 사업을 도박에 비유하는 것에는 성공의 불확실성을 잘 반영한 말이라 할수 있다. 
                                                                              

                                                       ▣ 마무리 하기전에....

※ 얼마전 우후죽순식으로 생겨나던 기획사나 매니저먼트 때문에 피해자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어느정도 감독기관에서 검증을 통해 사업을 하게끔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여러 매체를 통해서 접하게 되었는데, 이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빠른시일내에 그런 역활을 할 수 있는곳이 생겨 났으면 하는 바램이다.

※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전세계적으로 번성을 하면서 매니지먼트나 매니저의 역활도 물론 비중이 커졌음이 사실이다. 그래서 인지 일부 대학에서는 매니지먼트에 관한  최고 경영자 과정을 도입하고 있음을 참고 하시길 바라며...

※ 얼마전 사)매니저협회가 생겼다는 소리를 들은바 있으며, 매니저들도 운동이나 다른 모임으로 친목을 다지며 일적으로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또한 예전보다는 건전한 방향으로 가고 있고 또한 그렇게 가야만 한다에 한표를 던지고 싶다.

※ 참...얼마전 공정위에서 연예인 계약에 대해서 새로운 계약 양식이 나왔으니 꼭 참고 하시길 바라며....
                                                                                                                                               -로즈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