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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의 길잡이/In My Opinion

MBC "동이" 알고 보면 더 재밌다...


MBC
"동이" 알고 보면 더 재밌다...


MBC월화드라마 "동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극본:김이영 연출:이병훈/김상협

"동이"는 숙빈 최씨에 관한 이야기다. 천민의 피를 받은 왕자라 하여 제왕 교육을 받지 못한 영조에게 숙빈 최씨는 남다른 교육을 시켰고, 영조는 조선의 임금 중 손꼽히는 성군이 된다.

MBC (허준1999), (대장금 2003), (이산 2007) 등 무려 세 작품에서 30% 이상을 기록해온 이변훈 PD가 연출을 맡아 더욱더 세간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 물론 국내뿐만 아니라 한류를 아는 외국에서도 관심이 뜨거운 것으로 안다.

조선조 21대 영조 임금의 생모이자 19대 숙종임금의 후궁이었던 천민출신 여인 숙빈최씨의 파란만장한
인생유전과 아들 영조임금의 극적인 성장 과정을 극화한 작품으로 숙종 7년(1683)~영조 즉위년(1724)과정을 극화 한것이다.

한효주 : 동이(숙빈 최씨) 역

무수리로 궁에 입궐한 궁녀. 동이는 천민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자상한 성격과 뛰어난 두뇌를 갖고 있었다.

아들을 낳음에도 불구하고 권력의 암투의 중심에 선 장희빈에 대한 염증이 숙종으로 하여금 자상한 성격을
지닌 동이와 정을 통하게 했다. 무수리 출신으로 숙종의 아기를 잉태하여 숙의로 승격되었다.

동이는
연잉군(영조)을 잉태한 이후 매양 장희빈에게 끌려가 모진 고통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밝고 명랑함을 늘 잃지 않아 숙종으로부터 더더욱 총애받게 된다.

조선의 명군이라 칭송받는 조선 영조의 생모.


지진희 : 조선 숙종 역


조선 제19대 임금. 인현왕후가 후사를 내지 못하여 홀대하였으며 일찌감치 자신의 아들을 잉태한 장희빈을 총애하는

우를 범하여 조정이 권력의 암투에 휩싸이게 만든다. 나중에 정신을 차리고 나서 인현왕후를 다시 받아들였으며 이 때
동이와 정을 통하여 조선 영조가 태어나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소연 : 장희빈 역

역관의 딸로 그 미모가 빼어났다. 그러나 권력에 대한 욕심이 막강하여 남인 세력을 등에 업고 궁녀로 입궁 후 그 빼어난
미모를 이용하여 숙종의 총애를 받았고 결국 숙종의 아들을 잉태한다.

이로 인하여 인현왕후를 내쫓고 자신이 왕비에 등극하지만
계속되는 권력의 암투 때문에 숙종에게 점점 버림을 받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동이가 숙종의 아기를 잉태하자 장희빈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진다. 장희빈은 동이와는 시종일관 적대 관계이며 후일 사약을 마시고 최후를 맞이한다.

작품전에 많은 역사적 모든 자료를 찾아 보고 읽고 또 읽고 하는 스타일 이지만 이번 작품인 "동이"에서의 “사실 최숙빈에 대한 기록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등장 인물들이 우리가 알고 있던 기존의 인물들과는 다르게 모두 새롭게 재조명 될 수도 있어 더욱 흥미로운 작품이 될것이다.


"천사의 유혹"에서
복수를 위해 남편을 살해한 악녀를 성공적으로 연기를 했었던 이소연이 그려낼 색다른 
"장희빈".

2010, 3월달 마지막 월요일에 문을 활짝 열어 제쳤다.
과거에 우리가 알고 있는 장희빈과는 대조적인 모습으로 나와서 많은 혼락이 있을 듯 싶지만 그래서 더 기대가 된다.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에서 갈고 닦은 연기력을 이번에 후회 없이 보여 주길 바라며, 아울러 새로운 한류스타의 탄생과 한류 바람의 대작이 되었음 하는 바람이다.                                              -로즈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