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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한스푼

하늘과 땅이 있기 전에...


하늘과 땅이 있기 전에...


하늘과 땅이 있기 전에
알 수 없는 그 무엇이 있었다.
그것은 소리가 없어 들을 수도 없고
모양이 없어 볼 수도 없으나,

다른 것에 의지하지 않고
홀로 우뚝 서서 변하지 않는다.
그것의 영향력은 미치지 않는 데가 없고
움직임도 멈추지 않는다.
그러므로 만물의 어머니라 할 만하다.


사람의 상대적인 개념으로는
그 이름을 붙일 수 없다.
그래서 나는 그저 "도" 라고도 하고,
마지못해 "큰 것" 이라고도 한다.

그것은 크기 때문에 무한정 뻗어 나간다.
무한정 뻗어 나가기 때문에 멀리 간다.
멀리 가면 마지막엔 근원으로 되돌아 온다.
(결국 아무 곳으로도 가지 않고, 자기 안에서 만물을 낳고 기르는 것이다....)


도 자체는 무한하다.
하늘과 땅과 사람은 모두
도가 스스로 자신을 나타낸 것이다.
그러므로 하늘과 땅과 사람 역시 무한한 것이다.
이렇게 도가 자신을 나타내는 양상을
크게 넷으로 나눌 때
사람도 그중 한 자리를 차지한다.

사람은 땅의 법칙을 본받고,
땅은 하늘의 법칙을 본받으며,
하늘은 도의 법칙을 본받는다.
그리고 스스로 도는 그러한
자신의 본성을 본받는다....
                                                                                                   -신비한 도가 나타난 모습(道德經 中...)

모든 사람들은 세상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이 가을 좋은 책으로 사색과 지혜의 샘을 만났으면 합니다....

                                                                                                                                                      -로즈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