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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의 길잡이/In My Opinion

SBS 드라마 ‘대물’의 연출자.작가 교체!! 왜...?


SBS 드라마 ‘대물’의 연출자.작가 교체!! 왜...?


SBS 수목드라마 `대물`이 시작과 함께 약간의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 드라마가 정치적 색깔을 가지고 있어서 있어서 일까...?

방영중에 연출자와 작가가 교체가 되면서 시청자들에게 많은 의혹을 주고 있었다. 그래서 더욱 세간의 관심과 의혹들이  있었는데 결국 주인공 고현정이 연출자 교체에 따른 해명을 요구하면서 촬영이 지연되는 일이 생겼다고 한다.

이데일리에 기사에 따르면 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19일 이데일리SPN과 통화에서 "고현정이 (대물 연출자) 오종록 PD 대신 김철규 PD가 투입된 이유를 설명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촬영이 지연됐다"면서 "하지만 현재는 촬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오 PD는 최근 건강이 좋지 않아 현장을
진두지휘하기 어려운 상태라 부득이하게 연출자를 새롭게 투입하였다고 그 이유를 들었다.


오 PD는 일선에서 물러나 대본 작업 등 후방 지원을 하게 됐고 김 PD가 새로이 현장을 지휘하게 됐다. 이 관계자는 "고현정이 오 PD에 대한 신뢰가 깊다"며 "때문에 갑작스러운 PD교체가 당혹스러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현정 측 관계자도 "가벼운 오해가 있었지만 지금은 강화도 일대에서 촬영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물`의 작가가 기존 황은경 작가에서 유동윤 작가로 교체되는 것에 대해 "결국 모든 책임은 PD가 지는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SBS 관계자는 15일 이데일리 SPN과 통화에서 "작가와 PD의 의견차이는 늘상 있는 일"이라며 "그러나 결과에 따른 책임은 PD가 지게 돼 있다"는 것을 강조해 말했으며, "양측이 의견 차가 너무 커 거리를 좁힐 수 없었다"면서 "그렇다고 PD가 물러날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고 한다.

`대물`은 지난 14일 방송된 4부까지만 황은경 작가가 집필을 책임졌고 이후부터는 유동윤 작가가 극을 맡는다. 이와 관련 황 작가는 하차 이유는 정치적 외압이 아니라 오종록 PD와의 의견 차이 때문이라며 오 PD가 대거 수정한 자신의 `대물` 원고 1~6부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물` 관계자에 따르면 1~4부를 집필한 황은경 작가는 오종록 PD이야기 전개 방향이 맞지 않아 드라마에서 하차하며 이자리를  `여인천하` `왕과 나` `무인시대`를 집필한 유동윤 작가가 극을 맡는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대물`을 준비하던 2~3년 전부터 유동윤 작가가 원래 집필할 예정이었다"며 "개인 사정으로 잠시 빠져있다가 다시 참여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4부 대본에도 유 작가가 일정 부분 참여했다"며 "극의 흐름이 갑자기 뒤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물`은 지난 13일 방송된 3회가 시청률 26.4%(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를 기록, 15.1%에 그친 KBS 2TV `도망자 플랜비`를 제치고 독주 채비를 갖췄는데....

무엇보다 만화 원작이 있기 때문에 원작과 드라마 내용을 비교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흥미롭다. 오랫만에 방송무대로 돌아온 차인표씨와 뺑소니 사고로 약간의 잡음이 있었던 권상우씨의 새로운 모습을 드라마 "대물"을 통해 더욱 성숙되고 신선한 즐거움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로즈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