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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의 길잡이/엔터테이너의 길

배우 김일권 연극 "짐승가"로 탄탄한 연기 선보여....

배우 김일권 연극 "짐승가"로 탄탄한 연기 선보여....

대학로에서는 재탄생한 한국적 "햄릿"이 화제.

 

음악.무대.영상의 절묘한 조화. 비극적 스토리와 강력한 이미지가 만드는 2016년 최고의 하드코어 드라마라 할 수 있는 연극 "짐승가"가 지난 5월 6일,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3관에서 연극 "짐승가"(작.연출 박단추)가 성공적인 앵콜 공연의 막을 올렸다.

 

[연극 '짐승가' 배우 김일권]
 

3월 소극장 혜화당에서 주최한 셰익스피어 페스티벌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연극 "짐승가"는 밀폐된 공간에서 잔혹한 폭력과 사악한 음모의 소용돌이 속에서 벌어지는 인간 내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아 “셰익스피어 페스티벌 셰익스피어를 뒤집多”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가능성을 확인하고 앵콜공연중에 있다.

 

간단히 시놉시스를 살펴보면외형적으로 일반적인 도축 사업장인 듯 보이는 세방유통은 사실 철저하게 통제되는 고위 권력 층의 인간세탁 처리시설이다.

 

​[연극 '짐승가' 배우 김일권/사진:컬처앤뉴스]

 

어느날, 최고 권력자의 내연녀, 양희주가 세방유통에  끌려오게 된다. 양희주는 보통 여자와 달랐다. 그녀는 누구보다 지적이고 치명적인 매력을 지녔다. 아주 작은 기회라도 절대 놓치지 않고 자신을 위해 이용하는데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 여인, 양희주는 세방유통의 부회장 이학철을 이용해 권력을 장악하는 계획을 세운다.

 

그러던 어느 날, 이상철 회장이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되다. 범인은 내부에 있고 증거는 사라진다. 이상철 회장의 아들 이해인은 병약하고 힘 없는 아이로 방에 틀어박힌 은둔형 외톨이다. 아버지의 살인 사건의 실체에 조금씩 다가가는 이해인. 나약한 아이가 선택한 느리고 소심한 복수의 방법은 결국 서서히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 짐승들의 급소를 찌른다.

 

​[연극 '짐승가' 배우 김일권/사진:컬처앤뉴스]

 

음악.무대.영상의 절묘한 조화. 비극적 스토리와 강력한 이미지가 만드는 2016년 최고의 하드코어 드라마라 할 수 있다.

지난 3월 "짐승가"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배우 김일권은 조로증에 앓아 일찍 늙어버린 이해인 역 캐릭터를 열연해 시선을 모은다. 동영상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영상을 촬영하고 이 영상을 무대 스크린에 투사해 관객들에게 사건 현장을 목격하는 느낌을 잘 전달한다. 내성적이고 약하지만 부모의 복수를 계획하는 연기를 보여주며, 연기력이 탄탄한 김숙인, 강현식, 배준성, 이재학, 김민체, 박정권, 김희창, 홍성기, 윤주희, 이지호, 한동욱, 김기남, 김효인, 정은성, 김하림, 김유남 등이 함께 호흡을 맞추었다.

 

 

​[연극 '짐승가' 배우 김일권&윤복희]

 
배우의 입장에서 연극을 보았던 많은 배우들은 호평을 아끼지 않았으며 이중 가수 및 뮤지컬배우로 왕성하게 활동중이 윤복희씨는 본인의 SNS에 짐승가(햄릿)을 요즘 언어와 상황 테크닉으로 스피디하게 올린 짐승가 110분이 휙~ 지나가네요.라고 남겼다. 또한 김일권 주인공은 금년 남우 주인공. 연출의 스피드 깔끔한 텃치 대단합니다.란 메세지를 남기기도 하였다.

 

[연극 '짐승가' 소개 영상]
 

숨 막히는 전개와 다양한 볼거리로 110분이 짧을 정도다. 중간에 보여지는 배우들의 아크로바틱,열창, 격투, 탭댄스 장면들도 노쳐서는 안되는 장면이며  이해인 역의 배우 김일권은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영상을 촬영하고 이 영상을 무대 스크린에 투사해 관객들에게 사건 현장을 목격하는 느낌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연극 <짐승가>는 6월 12일까지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3관에서 공연하며, 미성년자 관람불가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