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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의 길잡이/In My Opinion

김연아 은퇴하네, 마네...?


"5월말 캐나다 토론토로 돌아간 뒤에는 은퇴를 하든, 은퇴를 하지 않든 선수로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고 훈련을 이어나가고 싶다"


세계 여자 피겨 사상 유일한 '커리어 그랜드슬래머'의 주인공 김연아(20. 고려대)의 화려한 기록을 정리해 보면
김연아는 4대륙선수권대회(2009년) 우승,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2006~2007, 2007~2008, 2009~2010), 세계선수권대회(2009년) 우승을 했다.

무엇보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프로그램(78.50점)과 프리스케이팅(150.06점)
모두 사상 최고점을 기록하며 228.56점으로 앞으로 20년간 깨지지 않을 기록이라는 세계 언론의 놀라움속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KCC스위첸 Festa on Ice 2010'(4/16~18)아이스쇼를 성황리에 마친 김연아의 거취에 대해서 2010 벤쿠버 올림픽이 전부터 시작하여 끝나면서 더욱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하여 지금까지 스포츠 기사의 머릿기사로 수그러 들지 않으며 여러 정황적 근거를 내세우며 앞선 추측성 보도를 끊임없이 내보내고 있다.

1. 벤쿠버 올림픽 김연아-아사다‘마지막 결전.
2  IB스포츠의 매니지먼트 계약의 갱신이 발표되지 않는다.
3. 광고 모델로 있는 기업들과의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다.
4. 김연아가 송도 경제자유구역 내 상가에 투자.
5. 자택을 여의도 소재의 아파트로 이사를 추진.


올림픽으로 인한 심적 부담감과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에 대해어 우리는 약간의 휴식기간을 갖고자 하는 김연아의

작은 소망도 무색하게 하며 꼭 짧은 휴식기간에도 심적 부담감을 주어야 속이 시원하단 말인가?

얼마전 김연아가 MBC 예능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을 앞두고 또다시 은퇴설과 향후 진로에 대해서 언급을 할 것 이라는 내용의 기사로 인터넷에 도배를 하는 무개념의 관심속에 쓴 웃음만 난다.

무릎팍 도사에서 향후 진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정작 김연아는 "요즘 먹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어떡하죠?"
으로 웃음을 열어 은퇴설을 비롯해 향후 진로에 대해 "모든 게 내 마음에 달린 것 같다, 그래서 지금도 고민중이다"라며 심경을 고백하였다.
 


이에 앞서 3/29 일본의 한 아침정보 프로그램에선 보조 MC인 데리 이토는 컨디션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선수권 대회에 출전한 김연아 선수에 대해 "김연아 선수는 나라를 위해 그렇게 하는데 은퇴하네, 마네 하면서 옆에서 자꾸 부추기는 것은 실례되는 것 아니냐? 이 내용을 은반여왕 김연아 팬카페에서 접하게 되었다. 이런 내용의 기사의 글은 한국의 어느 매체에서도 찾기가 힘들 지경이니 착찹하기만 하다.

한국인들은 은퇴설에 대해서 아직은 좀 이른것 아니냐..?
올림픽 2연패를 하고나서 해도 늦지 않다.....!!

묻고 싶다 .. 젊은 시절 누구나 누려야할 시간들로 만들어져 가야할 추억들을 반납하고, 그렇게 해준다면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

올림픽이 끝나고 한달여만에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출전, 아쉽게도 김연아 선수는 세계선수권 2연패를 달성하지 못하자 그것을 문제삼아 말이 많은 안티들도 있지 않았던가? 이런 한국내 족발이의 근성을 가진 안티들이 있으니 족발이의 근성의 모체인 일본에선 기회다 싶어 김연아에 대한 비방의 글과 동영상들을 배포하고, 적날하게 그 내면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김연아의 'HOW A REPEATED LIE BECOMES TRUTH' (거짓말도 계속되면 진실이 된다) 박 동영상으로 속이 시원 했었다. "속이는 족발이의 지식보다,
속아주는 한국인의 지혜" 가 돋보였다. 이렇듯 한수 위임을 보여주는 변함없는 든든한 팬들이 옆에 있으니 김연아는 용기를 내길 바란다...
 

은퇴를 하고 프로로 전향을 하더라도 괜찮다. 아사다 마오는 김연아의 거대한 기록 앞에서 은퇴란 상상도 못할테니 말이다....^^


정상에 있으면서 박수칠때 떠나도 아무도 뭐라고 할 사람이 없다. 어쩌면 그 용기가 더욱 아름다울 수가 있다. 만약 뭐라고 하는 이가 있다면 그사람이 이상한 것이다.
심적인 부담감을 털어 버리고 남은 대학생활, 학창시절의 추억을 만들어 나가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을 것이다.

그동안 먹고 싶었던 음식이 있으면 마음껏 먹고 또래 친구들과 수다도 마음껏 떨며 그동안 못누렸던 일상속의 행복을
느껴봐도 좋다. 또한 살이 적당히 쪄도 괜찮다. 동안 못누렸던 일들을 원없이 해보길 개인적으로 바란다.
주변의 시끄러운 잡음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원래 한국의 냄비의 근성(?)이니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



오랜 경기침체라는 현실속에 살아가는 모든 국민들에게 김연아는 행복이었고, 희망이었다. 연일 쏟아져 내는 슬픈 뉴스속에 4/11일자 한국일보에 기사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실시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온라인 투표에서 1위 올라 있다는반가운 소식이 있었는데 오늘(4/19) 보니 2위 인데, 현재도 진행되고 있으며 투표는 4/29일까지 진행된다고 한다. 1위를 하는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 명단에 당당히 이름이 올라가 있는 것으로도 나는 기쁘다...^^
아래 주소는 투표가 이루어 지는 있는 사이트 주소인데....

http://www.time.com/time/specials/packages/article/0,28804,1972075_1976159_1976160,00.html

넉넉한(?) 휴식은 될지 모르나  캐나다 토론토로 돌아가는 5월말까지 남은 일정은 각종 광고 촬영과 행사와 학교 생활을 병행하며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들을 맘껏 해보길 바란다. 

 올림픽의 금메달, 세계 피겨계의 영왕 답게 대한빙상경기연맹이나 국제빙상경기연맹의 눈치를 보지 말고
주위 사람들의 입장과는 상관 없이 자신의 거취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해 주길 바란다. 우리는 그 결정이 어떤 것이든 받아들일 준비를 했으면 좋겠다.

혹자가 말했듯이 연아는 이미 한국을 위해서 충분히 할 만큼 하였으니 말이다. 
                                                                                                              -로즈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