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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하늘과 땅이 있기 전에... 하늘과 땅이 있기 전에... 하늘과 땅이 있기 전에 알 수 없는 그 무엇이 있었다. 그것은 소리가 없어 들을 수도 없고 모양이 없어 볼 수도 없으나, 다른 것에 의지하지 않고 홀로 우뚝 서서 변하지 않는다. 그것의 영향력은 미치지 않는 데가 없고 움직임도 멈추지 않는다. 그러므로 만물의 어머니라 할 만하다. 사람의 상대적인 개념으로는 그 이름을 붙일 수 없다. 그래서 나는 그저 "도" 라고도 하고, 마지못해 "큰 것" 이라고도 한다. 그것은 크기 때문에 무한정 뻗어 나간다. 무한정 뻗어 나가기 때문에 멀리 간다. 멀리 가면 마지막엔 근원으로 되돌아 온다. (결국 아무 곳으로도 가지 않고, 자기 안에서 만물을 낳고 기르는 것이다....) 도 자체는 무한하다. 하늘과 땅과 사람은 모두 도가 스스로 자신을.. 더보기
하늘과 바다를 보고 싶었다. 하늘과 바다를 보고 싶었다.. 폭풍이 지나가면 반드시 잔잔하게 빛나는 파도와 햇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눈부신 태양 아래에서 푸르게 흔들릴 하늘과 바다 가운데에서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가 되고 싶을 때가 종종 있다. 가끔은 우리의 삶이 한치 앞을 분간 할 수 없을 때도 있고, 때로는 너무나 어둡고 사나운 폭풍우에 휩싸인 바다의 중간에 서있는 듯한 기분이 들 때도 있을 것이다. 우리의 눈앞에 선택해야 할 두갈래 길이 펼쳐져 있을 때도 있을 것이다. 하나는 눈에 익은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비슷하고, 또 다른 하나는 너무나 생소해서 내길이 아닌 것 같은 길이라면 우리는 어떤길을 선택할 것인가..? 누구나 예정된 무난한 길을 선택하거나 또는 선택하라고 할 것이다. 순조롭고, 힘들지 않고, 헤메지 않을 수는 .. 더보기
고요히 침묵하도록 하자. 고요히 침묵하도록 하자. 하늘과 땅은 편견이 없다. 만물을 동등하게 대한다. 도를 터득한 사람도 편견이 없다. 모든 사람을 동등하게 대한다. 하늘과 땅 사이는 풀무 같다. 속이 비었으면서도 생성이 멈추지 않고,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더 많이 나온다. 말이 많으면 생명력이 빨리 소진한다. 그러니 비어 있는 근원에 머물러 고요히 침묵하도록 하라.. 세상의 모든 이들을 감정이나 편견 없이 담담하게 대하자. 비어 있으나 마르지 않으면서 세상의 이치를 깨달은 어진 사람이 되어 보자. 말과 일이 많으면 생명력이 빨리 소진되고, 궁해진단다. 다문삭궁(多聞數窮)처럼, 아는게 많으면 좋을 수도 있지만 막힘이 자주 있다고 한다. 다언삭궁(多言數窮)처럼, 말이 많으면 자주 궁색한 처지에 빠진단다. 그러니 하고 싶은 말이 .. 더보기
하늘의 길은, 다투지 아니한다.. 하늘의 길은, 다투지 아니한다.. 하늘의 길은 다투지 아니하면서도 세상을 질서 있고 평화롭게 만든다. 제주도 올레길 7번코스를 걷다 보면 묵묵히 바다를 지키고 있는 범섬이 보인다. 바다위에 떠 있는듯한 범섬과 그 아래를 감싸고 있는 안개가 인상적이다. 이렇듯 자연은 보이지 않는 질서속에서 쉼없이 돌아간다. 제주도 범섬은 바다위에 떠있는 듯한 모습도 굉장히 아름답지만, 바다밑은 보다더 아름답다고 한다.. 스킨스쿠버 매니아들에겐 이미 알려진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호도하우스에서 바라본 범섬의 풍경- 범섬은 큰섬과 작은섬 이렇게 나란히 한쌍을 이루고 있는 것 처럼 보이는데... 역시 세상의 모든것은, 하나보단 둘이 낫다...^^ -로즈볼- 더보기
승진항공에서, 나는 아름다운 비행을 꿈꾼다..  승진항공에서, 나는 아름다운 비행을 꿈꾼다.. 승진항공은 서울에서 약 한시간 반 거리의 경기도 여주시에 12,000평의 대지를 활용하여, 활주로 350m, 격납고 2동 360평, 항공우주역사전시관 200여평의 규모로 설립되어 있으며, 푸르른 산과 강을 내려다 보며 안전하게 비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승진항공 비행학교엔 항공우주역사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어서, 세계 항공우주발달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은 가운데 공군의 발전사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해놓아 자라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항공기 역사교육과 항공우주에 대한 꿈과 도전의식을 키울 수 있는 교육장이 마련되어 있다. 항공우주역사 박물관은 오전 10:00에 문을 열어, 오후 17:00까지 운영을 한다. 이곳에 들어서면 항공기 발전.. 더보기
비오는 날, 하늘위의 풍경은...? 비오는 날, 하늘위의 풍경은...? 비가 내리던 2010년 8월 어느날 업무차 제주도행 경비행기 진에어를 타기위해 김포로 향했다. 간밤에 천둥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로 걱정은 있었지만 새벽녘이 되니 어느정도 잠잠해졌다. 인위적인 욕망에 따라서가 아니라, 저절로 그러한 자연의 흐름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현명하니까.. 땅위엔 새찬 비바람이 몰아쳐도, 하늘 높은 곳엔 변함없이 태양은 떠 있음을 우리는 가끔 잊고 산다. 이륙후 먹구름을 뚫고 올라가니 얼마 지나지 않아 저만치 밝은 햇살이 보이기 시작한다. 며칠째 보지 못했던 햇살이라 그런지 반갑기까지 하다...^^ 비행의 정상궤도에 올라서니 위로는 태양이 아래엔 구름이 마치 신선이 된듯한 기분이 든다. 도덕경(道德經)을 꺼내든다. 선악미추의 분별을 여의고 근원의 .. 더보기